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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산2

언덕위에 쌍석불(雙石佛)이 있는 용암사(龍岩寺)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한 용암사(龍岩寺)는 11세기 고려 선종(宣宗)때 절 뒤 언덕위에 있는 마애이불입상(磨崖二佛立像)을 완성한 후 그 밑에 절을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용암사는 쌍석불사(雙石佛寺)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절 위의 천연바위에 새겨진 두개의 마애석불입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용암사는 전란으로 소실된 건물을 1936년에 옛 절터 위에 새롭게 중창하였으나 1997년 화재로 대웅전이 다시 소실된 것을 1979년에 대웅보전을 복원하고, 혜음사ㆍ대승사로 불리던 사명(寺名)을 지금의 용암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정면 3칸 측면 2칸의 대웅보전과 미륵전ㆍ삼성각ㆍ범종각ㆍ요사채 등이 있으며, 쌍석불 옆에 있던 동자불상과 칠층석탑은 1987년에 삼성각(.. 2019. 5. 16.
토속적인 느낌의 불상(佛像), 용미리 마애이불입상(龍尾里磨崖二佛立像)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소재한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坡州 龍尾里 磨崖二佛立像)은 거대한 천연 바위벽을 이용하여 몸체를 새기고 그 위에 목ㆍ머리ㆍ갓을 따로 얹어놓은 2구의 토속적인 느낌의 불상(佛像)이다. 석불 입상은 장지산(長芝山) 자락의 거대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므로 위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바위의 제약으로 신체비율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면도 있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불상(圓苙佛像)은 남상(男像)으로 사각형의 얼굴에 자연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어 안동 마애석불과 비슷하다고 하며, 두 손으로 연꽃 가지 같은 것을 잡고 원형의 갓을 쓰고 있다. 원립불(圓苙佛)은 당당한 가슴을 드러내고 있지만 바위의 제약으로 목과 가슴이 혼연일체 되지 못하고 있으며, 몸체는 법의로 감싸고 있으며 .. 2019.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