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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릉7

장릉(章陵) 나무숲 산책로에서 만나는 야생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章陵)은 사후(死後)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과 그의 비(妃)인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쌍릉(雙陵)으로 사적 제202호이다. 장릉에는 0.9km의 관람로 숲길과 1.2km 나무숲 산책로 그리고 연지(蓮池)ㆍ저수지 등이 있으며, 숲길에서는 큰까치수염꽃과 자귀나무꽃 등도 만날 수 있어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큰까치수염은 햇볕이 잘 드는 우리나라 산과 들의 습한 토양에서 흔히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총총히 피는 모습이 꼭 수염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큰까치수염 꽃은 6~8월에 한쪽으로 기울어진 총상꽃차례에 위를 향해 지름 8~12mm 정도의 흰색의 꽃이 다닥다닥 달리며 피고 화서가 구부러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큰까치수염 꽃자.. 2022. 7. 8.
원종(元宗)과 인헌왕후(仁獻王后)의 쌍릉(雙陵), 장릉(章陵)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章陵)은 사후 왕으로 추존된 원종(元宗)과 그의 비(妃)인 인헌왕후(仁獻王后)를 모신 쌍릉(雙陵)이며 사적 제202호이다. 조선 왕릉에는 장릉이 세 곳이 있으며, 김포의 장릉(章陵)과 더불어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단종(端宗)의 장릉(莊陵), 그리고 인조(仁祖)와 왕비인 인열왕후(仁烈王后)의 파주 장릉(長陵) 등이 있다. 원종(元宗)은 선조(宣祖)의 다섯째 아들이며 인조(仁祖)의 아버지인 정원군(定遠君)으로, 1619년 사망할 때는 군(君)의 신분이었으므로 남양주시 금곡동의 처갓집 선산에 초라하게 묻혀 있었다. 이후 아들 능양군(인조)이 왕이 되자 원종으로 추존되었으며, 묘도 원(園)으로 추승 되어 흥경원(興慶園)이라 하였고 이후 원종의 무덤은 현재의 자리인 김포시로 옮.. 2022. 7. 7.
조선 최초 왕비 신덕왕후 강씨(神德王后 康氏)의 능, 정릉(貞陵)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자리한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繼妃)인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神德王后 康氏)의 능이다. 정릉은 처음에는 황화방(皇華坊) 북원(北原: 현 중구 정동)에 위치하였으나 중국사신이 머무는 태평관이 가깝다는 의정부의 상소를 받아들여 태종(太宗)의 명에 의해 지금의 장소인 사을한리(沙乙閑里)로 천릉(遷陵)하였다. 정릉은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참도(參道)가 'ㄱ'자로 꺾여 있어 일반적인 조선왕릉과는 차이를 보인다. 신덕왕후는 고려의 권문세가 판삼사사 강윤성(康允成)의 딸로 태조가 집권할 당시 거사에 참여하여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조선이 개국되자 1392년에 현비(顯妃)로 책봉되고 소생으로 방번(芳蕃)ㆍ방원(芳碩)과 경순공주를 두었으며 1396년(태조 5.. 2021. 10. 21.
태릉ㆍ강릉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강릉(康陵)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는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인 강릉(康陵)과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태릉(泰陵)이 자리하고 있다. 강릉(康陵)과 태릉(泰陵)은 원래 한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능 사이에 태릉선수촌이 건립되면서 두 능(陵)은 별도로 떨어져 있는 능으로 되었다. 강릉과 태릉 사이에는 참나무 숲ㆍ소나무 숲 등 총 1.8km의 숲길로 연계되어 있으며, 개방기간은 2021. 5.16~6.30과 10.1~11.30까지이며 개방시간은 09:00~17:00(11월은 09:00~16:30)까지이다. 숲길 이용시 강릉(태릉) 관람권으로 태릉(강릉)과 동시 이용이 가능하며, 관람권은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국가유공자ㆍ경노 등은 무료이고 주차료는 무료이다. 강릉(康陵)은 문정왕후의 .. 2021. 6. 10.
문정왕후(文定王后)의 능(陵), 태릉(泰陵)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하고 있는 태릉(泰陵)은 조선 중종(中宗)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의 능(陵)이며, 인근에 있는 강릉(康陵)과 원래는 한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1965년에 태릉선수촌이 중간에 건립되면서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되었다. 태릉은 봉분 1기만 있는 단릉(單陵)이며 구름무늬(雲彩)와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이 새겨진 병석(屛石)을 둘렀고, 석인(石人)의 조각은 목이 바르고 얼굴이 커서 사등신(四等身) 정도의 각주형(角柱形)이며 입체감이 없는 것으로 당시 석인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한다. 문정왕후는 원래 서삼릉(西三陵)에 있던 중종의 정릉(靖陵)을 선정릉(宣靖陵)으로 옮기고 자신도 후일 합장하려 하였으나, 여름철 홍수 때에는 정릉 주변까지 침수되는 관계로 문정왕후는 중종과 함께 묻.. 2021. 6. 9.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의 능, 영릉(寧陵)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왕대리에 자리하고 있는 영릉(寧陵)은 효종(孝宗)과 인선왕후(仁宣王后)의 능으로, 처음엔 구리시 동구릉(東九陵)에 있었으나 석물에 틈이 생겨 1673년(현종 14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영릉(寧陵)은 왕릉과 왕비릉을 풍수지리에 의해 조선왕릉 중 최초의 형태인 위ㆍ아래로 만든 쌍릉(雙陵)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세종의 영릉(英陵)과 두 묘역을 합쳐 영녕릉(英寧陵)이라 부르기도 한다. 효종은 인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1626년(인조 4년)에 봉림대군에 봉해지고 1636년(인조 14년)에 병자호란으로 형인 소현세자와 함께 인질로 8년간이나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잡혀가 있었다. 청나라 볼모에서 풀려난 후 소현세자가 변사하자 뒤를 이어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649년(인조 27년).. 2020. 12. 9.
서오릉(西五陵)에 자리한 경릉(敬陵)ㆍ홍릉(弘陵)ㆍ순창원(順昌園)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자리한 서오릉(西五陵)은 명릉(明陵)ㆍ창릉(昌陵)ㆍ경릉(敬陵)ㆍ익릉(翼陵)ㆍ 홍릉(弘陵)의 오릉(五陵)과 순창원ㆍ대빈묘 등이 있는 조선 왕릉이다. 조선 왕릉은 죽은 자가 머무는 성(聖)의 공간과 산 자가 있는 속(俗)의 공간이 만나는 곳으로, 그 공간적 성격에 따라 능침공간ㆍ제향공간ㆍ진입공간으로 나눈다고 한다. 경릉(敬陵)은 추존 왕 덕종(德宗)과 소혜왕후(昭惠王后)의 능으로, 덕종(德宗)은 세조의 맏아들로 1455년(세조 1년)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왕위에 오르기 전 2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둘째 아들이 성종(成宗)이 되면서 덕종으로 추존되었다. 덕종 능은 조선 왕릉 중 봉분의 지름이 가장 크지만 당초 대군 묘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봉분에 병풍석은 물론 난간석ㆍ망주석ㆍ.. 2019.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