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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36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 큰개불알풀꽃 큰개불알풀꽃은 봄의 들녘이나 길가의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열매의 모양이 개의 불알을 닮았다고 헤서 붙여진 이름이며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한다. 푸른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지름 8mm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피며, 암술 1개와 수술 2개가 있고 수술 꽃밥은 마치 까만 콩을 엎어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큰개불알풀꽃의 줄기는 밑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부분이 곧게 서며, 잎 몸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4~7개의 굵은 톱니가 있다. 큰개불알풀꽃은 우리 주변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에 무심코 밟히거나 또 뽑히기도 하지만, 중랑천에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이다. 2020. 3. 30.
중랑천(中浪川)은 철새들의 놀이터 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으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에는 참새ㆍ직박구리 등 텃새 뿐만 아니라 백로ㆍ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백로(白鷺)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종류로는 왜가리ㆍ중백로ㆍ중대백로ㆍ쇠백로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와 쇠백로라 한다. 백로ㆍ왜가리ㆍ두루미(鶴) 등은 모습이 비슷하지만 이들 종류를 식별하는 방법은 몸 색깔로 구별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고 하며, 백로는 다리와 부리를 제외하고 몸 색.. 2019. 9. 6.
중랑천(中浪川)의 황홀한 장미 서울의 북부를 가로지르며 한강으로 흐르고 있는 중랑천(中浪川)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아 시민들에게는 산책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미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오월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지만, 화려했던 그 날의 여운을 잊지 못하고 중랑천에는 아직도 다양한 모습의 장미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현재는 수 만종에 달한다고 한다. 장미는 이처럼 다양한 원예품종이 생산되고 있다고 하지만, 같은 품종의 꽃이라도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 2019. 9. 5.
중랑천이 만든 환상적인 반영(反影)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을 거처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 지천이다. 예전의 중랑천은 생활 오폐수로 인해 오염 하천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으나, 구간별로 대대적인 환경 정비사업을 조성하여 현재는 맑은 개천 물과 더불어 생태자원이 풍부한 하천으로 변모하였다. 하얀 구름과 함께 맑고 청명한 하늘이 유난히 눈부신 오후에, 중랑천에 만들어진 반영(反影)을 보니 중랑천이 맑고 깨끗한 개천이 되었음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특히, 중랑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이화교는 동대문구 이문동과 중랑구 중화동을 연결하는 길이 220m의 4차로 V자형 아치교로써, 그동안 여러 번 풍경을 담아 보았지만 이처.. 2019. 9. 4.
중랑천(中浪川)의 풀꽃, 꽃다지와 냉이꽃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강변북로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한강의 여러 지류 중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중랑천 주변에는 봄을 알리는 꽃다지ㆍ냉이꽃 등 풀꽃들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며 피기 시작하는 것 같다. 본래 다지는 오이나 가지 따위의 맨 처음 열린 열매를 말하므로, 꽃다지라는 이름 속에는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뜻도 들어 있다고 한다. 꽃다지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든 양지바른 들판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흙의 조건에 관계없이 잘 자란다고 한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길이는 2~4㎝이고 폭은 0.8~1.5㎝이며 전체적인 모양은 마치 방석처럼 퍼져 있으며, 식물 전체에 별처럼 생긴 털이 나 있다. .. 2019. 3. 10.
봄소식을 전하는 풀꽃, 별꽃 서울 중랑천(中浪川) 들판 곳곳에는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풀꽃들이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하는데, 별꽃ㆍ개불알풀꽃ㆍ냉이꽃 등이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풀꽃인 것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별꽃은 봄이 오는 길목의 축축하고 습한 들판에서 흔하게 자라는 두해살이 풀꽃으로, 꽃받침잎에는 선모가 달려 있으나 잎에는 털이 없으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은 특징이 있다. 별꽃은 꽃잎의 크기와 모양이 쇠별꽃과 비슷하며, 암술이 5가닥인 쇠별꽃에 비해 별꽃은 암술이 3가닥인 것이 구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별꽃의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꽃잎이 두개로 갈라져 마치 10장의 꽃잎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작은 꽃이지만 조금이라도 잘 보여 꽃가루를 수정시켜 종자를 퍼뜨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작은.. 2019. 3. 9.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중랑천(中浪川)의 야경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로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며, 강변북로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한천교ㆍ월롱교ㆍ중랑교ㆍ겸재교ㆍ장안교ㆍ장평교 등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화교가 규모도 가장 크고 아름다운 다리인 것 같다. 중랑천(中浪川)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하천 일대가 도봉산의 산줄기와 봉화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대나무의 잎과 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물결에 비유한 ‘죽랑(竹浪)’을 소리 나는 대로 ‘중랑’이라 쓰게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한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 지리지와 고지도 등에는 중량포(中梁浦)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당초 중량천((中梁川)이.. 2018. 12. 28.
중랑천에서 처음 만난 우아한 노랑부리백로(白鷺) 서울의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한강 지천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백로를 비롯하여 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오랜만에 중랑천 야경을 찍기 위해 해질 무렵에 동네 중랑천에 나섰다가, 개천에 무리를 지어 있는 백로군(白鷺群)을 보고 깜짝 놀라 다가가니 그동안 중랑천에서 보아오던 백로와는 종류가 다른 백로들인 것 같다. 어둠이 다가오는 시간이라 주변이 어두워 부득이 장노출로 촬영을 하였지만, 이따금 날아가고 날아오는 새들을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장노출을 하였음에도 생각만큼 흔들림이 없어 다행이다. 노랑부리가 특이하여 집에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백로 중에서 흔히 보는 .. 2018. 12. 27.
중랑천을 잇는 다양한 교량(橋梁) 서울 한강의 여러 지류 중 하나인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 북부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가는 총길이 45.3㎞의 서울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한강대교만큼은 아니어도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에는 이화교를 비롯하여 한천교ㆍ월롱교ㆍ중랑교ㆍ장안교ㆍ장평교ㆍ용비교 등 크고 작은 다리들이 수없이 많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명물로 겸재교가 개통되기도 하였다. 이화교는 동대문구 이문동과 중랑구 중화동을 연결하는 길이 220m의 4차로 V자형 아치교로써 기존의 2차로를 철거하고 새로이 4차로로 신설한 다리이며, 중랑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답다 할 수 있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하얀 구름 덕분에 이화교를 다양한 방향과 여러 모양으로 찍어 보는 즐거움이 마냥 좋기도 하다. 석관동에서 중.. 2018. 7. 23.
중랑천(中浪川)에서 만난 우아한 백로(白鷺) 한강의 여러 지류중 하나인 중랑천(中浪川)에는 백로ㆍ왜가리ㆍ논병아리ㆍ황조롱이ㆍ백할미새ㆍ흰뺨검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중랑천 하류는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로(白鷺)는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서식하며, 종류로는 왜가리ㆍ중백로ㆍ중대백로ㆍ쇠백로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백로는 중대백로와 쇠백로이다. 백로ㆍ왜가리ㆍ두루미(鶴) 등은 모습이 비슷하지만 이들 종류를 식별하는 방법은 몸 색깔로 구별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백로는 다리와 부리를 제외하고 몸 색깔이 온통 흰색을 띠고 있으며, 두루미와 황새는 꽁지부근(날개깃)이 검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백로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며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서식지의 오염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의 먹이가 .. 2018. 7. 20.
천진난만한 아기의 웃음, 꽃범의꼬리 꽃이 핀 모양이 호랑이 꼬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는 아기가 천진난만하게 웃는 모습같기 하고, 또 어찌보면 금붕어가 입을 쩍 벌린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라고도 불리는 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용 식물로서 여러해살이풀이며, 여름에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이삭 모양을 이루고 길게 늘어져 핀다.... http://blog.daum.net/kangdante 2009. 7. 25.
비갠 뒤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랑천 아직은 장마가 끝나지 않아 간간히 폭우가 쏟아지기도 하고, 또한 지난번 쏟아진 폭우 때에는 중랑천이 위험수위까지 가는 것이 아닌가 하여 걱정이 앞서기도 하였으나, 이제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한 중랑천을 찾았다.. 그칠줄 모르고 쏟아지는 비와 바람때문에 꽃들이 대부분 망가져 있었으나 푸르름은 한결 더 짙어 보인다.. 중랑천에 도착하기는 하였으나 쏟아지는 비때문에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우선 차 안에서 몇 컷을 찰깍!~ 쏟아지는 비 속에서도 강태공들이 간간히 보이기도 하였으나, 낚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물살을 타고 올라가는 물고기를 뜰채로 낚고 있었다.. http://blog.daum.net/kangdante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