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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군4

100여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月臺)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남문(南門)으로 정문을 의미하며, 1395년(태조 4년)에 처음 건립한 이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여러 차례 재건축과 복원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광화문 월대(月臺)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광화문 앞에 건설하였으나 1920년대 일제강점기 때 전차철로 설치 등으로 철거와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100여년 만에 복원되어 역사성ㆍ장소성ㆍ상징성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월대(月臺)는 궁궐의 정전(正殿)ㆍ묘단ㆍ향교와 같은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를 말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 2023. 11. 9.
조선말 격동의 정치 산실, 운현궁(雲峴宮)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은 고종(高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였고,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였으며 사적 제257호이다. 운현궁에는 현재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안채인 노락당(老樂堂)ㆍ이로당(二老堂) 등의 건물과 건물 내에는 소장되어 있던 가구 등 유물과 당시의 생활모습ㆍ생활용품 등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노안당(老安堂)은 운현궁의 사랑채로 1864년에 노락당(老樂堂)과 함께 지었으며, 정면 6칸 측면 3칸의 전형적인 한식 기와집으로 처마 끝에 각목을 길게 대어 차양을 단 수법은 그 시대적 특징이라고 한다. 노안당(老安堂) 이름은 공자가 '노자(老者)를 안지(安之)하며' 라는 논어의 글에서 인용한 것이라 하며, 아들이 왕이 되어 자신의.. 2022. 2. 23.
단풍으로 붉게 물든 석파정(石坡亭)의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인왕산 기슭에 드넓게 자리한 석파정(石坡亭)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의 별서(別墅)로서 현재는 개인 소유로 되어 있다. 석파정(石坡亭)은 정자 이름이 아니라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의 호를 붙인 건물을 일컬으며, 안양각(安養閣)ㆍ안태각(安泰閣)ㆍ낙안당(樂安堂)ㆍ망원정(望遠亭)ㆍ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風樓) 등 8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파정 주변에는 인왕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이 흐르고 그 위에 중국식 정자가 세워져 있으며, 뜰이 넓고 수목이 울창하여 꽃피는 봄과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에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치를 자아낸다. 석파정은 또한 서울 성곽의 북서쪽밖에 자리 잡고 있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 2019. 11. 25.
고종(高宗)의 잠저(潛邸), 운현궁(雲峴宮)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은 고종(高宗)의 생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사가(私家)이며, 조선 26대 고종(高宗)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잠저(潛邸)이다. 운현궁은 현재 운현궁의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을 비롯하여 안채인 노락당(老樂堂)ㆍ이로당(二老堂) 등의 건물과 건물 내에는 그 당시 모습들을 재연한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운현궁은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 몰수되어 이왕직(李王職)에서 관리하였으나 그 원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파손되었으며, 미군정 때 건물의 일부를 흥선대원군의 후손이 소유권을 찾게 되었으나 유지ㆍ관리가 어려워지자 1991년에 서울시에 매도하였다고 한다. 서울시는 1993년부터 보수공사를 시작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소장되어 있던 가구 등 유물.. 2019.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