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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살인 예지를 듣고 범인을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by kangdante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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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너는 6시간 후에 죽는다는 죽음을 예고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자, 살해 장면을 예지한 사람과 함께 살인 용의자를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력에 대한 소재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미래의 죽음을 미리 보는 살해 예지(豫知)을 소재로 한 것이지만, 이와 비슷한 소재로 수년전에 예지몽(豫知夢)을 소재로 한 이종석과 배수지가 주연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방영되기도 하였다. 

 

사진출처 : Daum 나무위키

 

또한 예지몽과는 조금 다르지만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등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을 소재로 한 톰 크루즈(Tom Cruise)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라는 영화도 있었다.

한편으로 이 영화가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를 소재로 한 것이라면, 미래를 보는 것과는 달리 그 사람의 물건을 만지면 그 사람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사이코매트리(psychometric)라는 것이 있으며, 김강우와 김범 주연의 사이코메트리영화와 이안 주연의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라는 드라마도 있었다. 

이 영화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영화화한 스릴러 영화라고는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반적으로 느슨한 내용과 함께 마지막 반전이라는 설정 또한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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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Daum 나무위키

 

편의점 알바와 택배 등 N잡러로 하루하루를 피곤하게 살아가는 이정윤(박주현)은 어느 날, 대로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 낯선 남자 김준우(정재현)로 부터 지금부터 6시간 후, 당신 죽어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너무도 황당한 말에 대수롭지 않게 무시해 버리지만, 살해당하는 당시의 모습에서 자신의 손목시계와 입고 있는 옷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과 함께 그녀의 지인인 강력계 형사 박기훈(곽시양)이 최근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이 연쇄적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정윤에게 조심하라고 당부를 하자 살해 예지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된다. 

박형사의 수사에 따르면, 살해를 당하는 여성들이 유흥업소 메이즈클럽에 일한 적이 있는 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윤은 예전에 그 클럽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에 있기에 더욱 살해 예지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커지게 된다.

 

사진출처 : Daum 나무위키

 

살인을 예지하는 준우와의 반복되는 만남과 박형사의 당부에 따라, 정윤은 이제 죽음을 기다리지 않고 살인 예지자 준우와 함께 범인을 찾기로 마음먹고 용의자를 찾아 미래를 바꾸기 위한 6시간 동안의 추적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를 보는 동안 과연 살인이 일어날 것인가와 살인자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정윤의 행적을 따라가지만, 살인에 대한 예지를 하는 준우가 아마도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일 것이라는 추리를 하게 되기도 한다. 

영화의 마무리에서, 살해 장면을 보았다고 예지하는 준우가 살인 용의자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마지막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살인자의 정체는 한 마디로 맨붕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출처 : Daum 나무위키

 

또한, 흔히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발등 찍히고 뒤통수를 맞으며 배신을 당했을 때가 더 아픈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가 딱 그런 영화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최근에 법망을 피해가는 악질 범죄자들에 대해 통쾌한 응징을 하는 사적 제재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사이다 같은 시원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이기는 하지만, 유흥업소 클럽에서 일하는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 사회악으로 규정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해한다는 설정 자체는 위험한 발상일 뿐 아니라 황당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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