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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처럼 과학적인 수사에 의해 범인을 검거한다든지, <셜록 홈즈>나 <형사 콜롬보> 등과 같이 인간의 심리와 추리를 통해 조작된 알리바이나 증거를 밝혀내는 추리 스릴러 내용이 되었던, 우리 관객들은 범죄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처럼 외국 드라마나 영화뿐만 아니라, 우리 영화 <추격자>, <세븐 데이즈>, <검은 집> 등과 같이 최근 상영되었던 범죄스릴러 영화 역시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함께 흥행에 성공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편, 또 하나의 범죄 스릴러 영화 <시크릿>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범죄 스릴러 장르에 관객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겠지만, 그것은 아마도 범죄 스릴러만이 지니고 있는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가쁜 추적과정에서 전해지는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범인을 찾아가는 동안 반전(反轉)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백야행>은 일본의 <기시 유스케>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사이코패스 스릴러 영화 <검은 집>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라 한다.

이 영화는 <하얀 어둠 속을 걷다>라는 영화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 밝은 햇빛을 그리워하며 어둠속 음산한 삶을 14년간 살아온 사람들의 가슴시린 이야기이다...
“태양아래서.. 걷고 싶어!!.. ”

이 영화는 출소한지 얼마 안되는 한 사내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 살인사건은 14년 전 인천항구의 한 폐(廢)선박에서 발생하였던 살인사건과 관련있는 것으로 수사가 진행되며, 영화는 이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을 실마리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간다..

14년 전,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이자 가해자인 어둠의 자식 김요한(고수)과 살인사건에 깊숙이 개입되어있으면서 김요한을 이용하여 부(富)와 명예를 한꺼번에 가지려고 하는 겉과 속이 다른 팜므파탈 유미호(손예진), 그리고 그 당시 아들의 도움으로 사건을 조사하려다 오히려 아들을 잃고 폐인이 되다시피 한 형사 한동수(한석규)..
이들 간에 얽히고설킨 애증(愛憎)의 과거시간들은 슬픈 과거와 함께 하나하나 그 진상이 드러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백야행>은 원작의 방대한 분량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보통 영화의 상영시간보다 길다고 할 수 있는 135분의 상영시간이지만 전혀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아마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14년 동안 하얀 어둠속을 걸어온 요한의 우수어린 눈빛과 한 여자를 향한 그림자 사랑, 그리고 순수하고 가련한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져 남자라면 누구나 지켜주고 싶은 착하디 착해 보이는 유미호의 순백의 아름다움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켜줄게.. 끝까지..”

이 영화는 한편으로, 뒤틀린 인간의 욕망과 섬뜩한 본능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일그러진 자화상과 사랑을 위해 아버지를 비롯해 계속되는 살인까지 마다하지 않는 도덕불감증, 그리고 부(富)와 명예를 얻기 위해서는 애처로운 그림자 사랑마저도 이용하는 물질만능주의가 관객의 마음을 하얗게 질리게 한다...
“네!~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쉬리>를 시작으로 최근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처럼 이제는 경찰 캐릭터가 단골이 되어버린 한석규, 우수에 깃든 눈빛만으로도 여성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고수, 그리고 <무방비 도시>에 이어 또 다른 팜므파탈을 연기한 손예진 등에 의해 관객들 자신이 스스로 영화속 주인공으로 빠져들게 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이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살인사건 공소소효 15년을 겨냥하여 14년 후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지만, 공소시효가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게 함으로써, 이야기의 연결고리라 할 수 있는 공소시효가 무의미해지고, 또한, 또 다른 살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고이 잠자고 있는 환자를 억지로 깨워 수면제를 먹이는 결과를 초래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14년 전이라는 자막을 보여준 이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이 전개되는 관계로 다양한 인물들의 연결고리를 자칫 놓칠 수도 있어 이야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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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순수하고 가련한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져 남자라면 누구나 지켜주고 싶은 착하디 착해 보이는 유미호의 순백의 아름다움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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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命理學)에 의하면 인간의 출생 연ㆍ월ㆍ일ㆍ시를 의미하는 네 간지(干支)인 사주팔자(四柱八字)에 의해, 자신의 운명(運命)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한다..
또한 운명(運命)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그것에 의하여 이미 정하여져 있는 목숨이나 처지” 라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사주팔자에 의한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것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점술인(占術人) 또는 무술인(巫術人)이라고 한다..

영화 <청담 보살>은 사주팔자에 의한 인간의 운명을 점친다는 점술인(占術人)의 운명적 사랑을 소재로 하여, 사랑은 운명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코믹하게 다룬 영화로서 로맨틱 코믹영화로는 흔치않은 소재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사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남녀들이라면 사주팔자에 의한 내 운명의 배우자는 누구일까?.. 하며 소위 용하다는 점술인에게 한번쯤은 점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로맨틱 코믹영화를 보면 그 소재에서는 자유롭다 할 수 있으나, 그 내용을 살펴보면 기승전결(起承轉結)이 대부분 뻔하다 할 수 있다..
영화 <청담 보살> 또한, 점술인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내용에서는 위와 같은 로맨틱 코믹영화의 정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할 수 있다..

청담동의 잘나가는 점술인 태랑(박예진)은 점(占)도 잘 보지만, 상당한 재력과 함께 아름다운 미모까지 겸비한 처녀보살이다.
그녀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김수미)로부터 스물여덟전에 <1978년 5월16일 밤 11시생>의 운명적 남자를 만나야 잘 살수 있다고 들어왔다..
“이 사람 만나야 너도 살고 그 사람도 살어..”



                                                                                                사진출처 : Daum 영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자신이 운전하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천하의 백수 승원(임창정)을 만나게 되고, 그가 바로 운명의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가 왕년에는 잘 나가던 기수(騎手)이기는 하였지만 지금은 워낙 지지리도 못난 백수이기에 그녀는 운명의 남자에 대해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운명을 신봉하는 점술인인 그녀가 운명을 거역할 수는 없기에, 눈앞에 나타난 멋쟁이 킹카 호준(이준혁)까지 마다하고 그를 운명의 남자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나 로맨틱 코믹영화의 정석대로, 뜻하지 않은 반전(反轉)으로 그녀는 또 한번의 고비를 맞게 되지만 사랑은 운명보다 강하며 운명은 또한 바꿀 수 있다는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이 영화의 볼거리는 역시 임창정의 능청스러운 백수(白手) 연기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 <위대한 유산>, <만남의 광장>, <일번가의 기적> 등 주로 코믹영화 중에서도 유독 백수 캐릭터가 많았던 탓도 있겠지만, 이제 그는 언제 가수였는지도 모를정도로 백수 연기의 달인이라 할 만큼 물이 오른 듯하다..
특히, “저란 사람.. 이미 당신의 것인걸요!~ ” 하는 대사에서는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도록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한편으로는,
이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관객 속에서 간헐적으로 웃음소리가 들려오기는 하지만, 그 빈도나 강도 면에서는 여느 코믹영화만큼 강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조용한 찻잔 속의 폭풍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영화가 박장대소할 만큼의 웃음보를 터트리지는 못하지만 영화내내 흐믓한 웃음을 머금게 하는 것 또한 사실이기도 하다.

<蛇足>
연하남과의 사랑을 점치는 <박미선>, 남자친구의 바람기를 탓하는 <현영>, 방송국 리포토 <김생민> 등 연예인들의 지나친 카메오 출현으로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이들은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1. 로맨틱 코믹영화의 정석대로, 뜻하지 않은 반전으로 그녀는 또 한번의 고비를 맞게 되지만 사랑은 운명보다 강하며 운명은.


소설이 되었던 만화나 영화가 되었던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그 상상만으로도 호기심과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거리라 할 수 있겠다.
그것은 아마도, 현실로부터의 탈출이라는 해방감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이라는 달콤한 상상을 마음껏 꿈꿀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시간여행에 관한 대표적인 영화라면,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와 미래를 오가던 1985년 이래 3편의 영화를 선보인 <백투더퓨쳐 Back to the Future>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시간여행은 아니지만 원하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순식간에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점퍼(Jumper)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점퍼>를 비롯하여, 아예 시간을 거꾸로 살아가는 사람의 가슴아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을 들 수 있겠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전세계 50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오드리 니페네거(Audrey Niffenegger)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앞에 설명한 영화들의 내용을 적당히 섞어 ‘기다릴게.. 당신이 올 때까지..’ 라는 대사처럼, 운명적 사랑이란 시간여행에서 언제 돌아올 모르는 기다림 속에 다가온다는 주제로, 여성의 감성을 사로잡으며 애절하고 가슴시리지만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앞에 소개한 영화들과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영화의 시간여행자는 중요한 사람이 있는 장소에는 비교적 자주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는 점이라든지, <백투더퓨쳐>에서처럼 지나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명을 스스로는 바꿀 수 없다는 점을 통해, 시간이동 자체가 환상적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이동에 따른 고통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이것은 또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초능력이라기보다는 유전병으로 설명되고 있다는 점에서나, 시간이동을 할 때는 한순간 정신을 잃기도 하며, 눈 떠보면 벌거벗은 채 어딘가에 던져져 언제나 쫓기는 신세가 된다는 점에서도 시간여행이 단순히 낭만적이거나 즐거운 것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간여행자의 고통을 이야기하면서도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시간여행자의 고통이나 아픔에 영화의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사랑하는 시간여행자를 기다리는 아내의 기다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때문에, 자칫하면 이 영화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이동을 하여야 하는 시간이동자의 고통스럽고 침울한 내용이 될 수 있겠지만, 시간여행으로 일어날 수 있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장면들을 자주 보여줌으로써, 영화가 전반적으로 어둡다기보다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내용으로 다가온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가령, 시간여행을 통해 소녀시절의 부인과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든지, 부부싸움으로 속상해 하는 부인에게 과거의 모습으로 나타나 따뜻하게 감싸주며 위로해주는 장면 등은 현실세계에서는 감히 꿈꿀 수 없는 상상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는 특히, 로맨틱 영화답지 않은 치밀한 구성이 엿보이기도 한다..
총에 맞아 죽어가는 모습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죽음을 예고한다든지, 유전병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엄마가 시간이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운전중에도 노래를 즐겨부르는 엄마을 보여주고난 후에 미래에서 만난 딸을 통해 노래를 부르면 시간이동을 제어 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아는 것 등이 그렇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동이 유전병이라고는 하지만 임신 중인 태아까지 시간이동을 한다는 설정이라든지, 현재의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와 미래를 시간여행하면서 한 시기에 두 명의 시간이동자가 동시에 나타나게 하는 설정 등은 관객을 혼란에 빠트리게 한다는 점에서 옥의 티라면 티가 아닐까 한다.

다른 시점으로 이동한 장소에 또 다른 자신이 존재한다면, 결혼식날 갑짜기 사라진다는 등의 설정이라든지, 현재의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자체가 스스로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같은 현상이 계속해서 자초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될 것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蛇足>
이 영화는 다른 영화를 볼 때마다 예고편을 너무 자주 보았고 또한 너무 익숙한 소재인지라,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갈 영화가 될 뻔하다, 개봉날짜가 한참 지난 후에야 보게 된 영화이기도 하다..

당초 <펜트하우스 코끼리>를 예약하였지만 이 영화의 관람평점이 의외로 최악인지라, 지난번 <오감도>의 실패를 되풀이할 것 같은 예감에 예매를 취소하고 바꿔 본 영화이기에 일단은 절반의 성공은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


 
  1. Favicon of http://chingu29.tistory.com BlogIcon 냥's Mirage 2009.11.14 13:56 신고

    정말 한번 보고싶어요..ㅠ.ㅠ 저는 이런 환상적인 내용을 좋아하는데 ㅠ_ㅠ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11.29 07:57 신고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 아픔이 클 것 같아요..
      영화에서처럼 시간여행을 조절할 수 없다면 더더욱...

      냥님!~
      하루도 상큼한 하루되세요!~ ^.^

  2. 시간이동 자체가 환상적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이동에 따른 고통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역사적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그럴 듯하게 픽션을 가미한 사극(史劇) 영화들이 최근 많이 상영되고 있다.

작가의 상상으로 쓰여졌다고는 하나 멀쩡한 남성을 여성으로 둔갑시킨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인도>가 그렇고,  여자가 아닌 자제위(子弟衛) 남자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고려 공민왕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쌍화점>,
그리고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으나 역사보다 뜨거운 이야기’ 운운하며 천민과의 사랑을 그린 황진이가 없는 영화 <황진이>가 또한 그렇다.
 

이번에는 조선말 비운의 황후였던 명성황후(明成皇后)에 대한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는 무협작가 야설록의 동명(同名) 무협소설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원작으로 하여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결한 사랑’ 운운하며 비운의 조선 황후였던 명성황후 민자영(수애)의 애틋하고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출처 : Daum 영화

  

이들 사극영화들의 공통점을 보면, 역사적 인물에 대하여 시대적 배경만 인용하였을 뿐, 새로운 의미로 재조명한다는 미명하(美名下)에 본래의 인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각색한 픽션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설이나 영화의 특성상, 소재선택이나 표현의 자유를 논하지 않더라도 어차피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픽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존 인물에 대해서만큼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라든지 사실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이라는 미명(美名) 하에 편협(偏狹)된 시각으로 역사적 인물을 왜곡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 것인지 한편으로는 우려되기도 한다..

 

                                                                                        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볼거리는, 숨 막히는 긴장감과 재미를 더해주는 스펙터클한 검술장면 등이 아닐까 한다..
특히, 대원군의 호위무사 뇌전(최재웅)과 무명(조승우)이 나룻배에서 처음만나, 장봉을 이용한 공격이라든지, 물을 차고 오르며 상대방을 공격하는 장면 등의 현란하고 다이나믹한 검술 액션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百媚)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긴장감과 멋들어진 장면을 연출한다.  

또한, 경회루에서 처음으로 전기불을 점등하는 날, 행사장 앞마당에서 벌인 또 한 번의 검술 액션장면은 비록 CG에 의한 것이었다고는 하나 환상적인 비주얼 장면을 보는 듯 하였으며,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장면에서 그녀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 자신의 발등에 칼을 꽂으며 죽어서라도 이 자리를 지키겠다는 무명의 결연한 장면에서는 코끝이 찡함을 느끼게도 한다.. 

이 영화는 또한, CG에 의한 현란한 검술 비주얼뿐만 아니라, 원시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는 우포늪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아쉬움이라면, 눈에 거스릴 만큼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몇몇 장면들이라든지, 검술장면의 과도한 CG로 인해 비주얼은 있을지언정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점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황후로 간택받은 처녀가 혼자 먼 여행을 떠난다는 것도 그렇고, 천민과도 다름없는 뱃사공 무명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사랑을 느낀다는 설정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고종의 친정선언으로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고자 광화문으로 입성하려는 대원군(천호진)의 군사와 이를 막으려는 홀홀단신 무명이 맞서는 경복궁 앞 대결장면에서는 사람들로 북적거려야 할 장소임에도 마치 허허벌판 야외전투를 보는 듯 황량하기까지 하다. 

필자의 단견(短見)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순수한 마음으로 천민을 사랑한 명성황후의 애틋한 마음을 그리려 하였다고는 하나, 조선말 긴박한 정치상황의 중심에 있었던 명성황후라는 캐릭터에 비해 진부한 사랑 타령만으로 도배한 것은 걸맞지 않는 설정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다.. 

명성황후라는 캐릭터 자체가 조선말 안 밖에서 전개되는 긴박한 정치상황 속에서, 안으로는 시아버지 흥선대원군과의 갈등, 그리고 밖으로는 세계열강 세력들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뇌하던 명성황후였기에,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타령에 올인 하기보다는 지략가 명성황후라는 캐릭터에도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소위 한 국가의 황후가 일본 사무라이 낭인 집단에 의해 건청궁(乾淸宮)에서 무참히 살해당하는 치욕과 수모에 대해서도, 명성황후를 지키려는 호위무사 무명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명성왕후의 비장한 모습에 좀 더 비중을 두었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蛇足>
사랑하는데 무슨 신분의 귀천이 있고 또 무슨 이유가 있겠느냐고 하겠지만, 나룻배 한번 같이 탓다고 황후로 간택된 명성황후가 뱃사공을 사랑하게 되는 설정이라든지, 그리고 이들의 정사장면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보면서 도대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스럽다. 

영화가 아무리 픽션이라 할지라도 실명을 사용한다면, 픽션이라고 치부하기엔 그것은 그 사람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 아닐까?..지체 높은 규수집 처녀와 천민과의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고자 하였다면, 굳이 명성황후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천민과의 사랑을 다룬 영화 <황진이>를 보는 것 같아 왠지 씁쓰름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1.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존 인물에 대해서만큼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라든지 사실에.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사랑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 가을로 접어든 계절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극장가에는 제법 많은 로맨틱 코믹영화가 개봉되었다...
필자가 본 근래의 로맨틱 코믹영화만 해도 <소피의 연애메뉴얼>를 시작으로 <나의 로맨틱 가이드>, <프로포즈> 등 세편의 영화나 되는 것을 보면 미루어 짐작 할만하다..

인간이 존재하는 한에는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영화소재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특히, 로맨틱 코믹영화는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임에도 끊임없이 제작되고 또 끊임없이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사랑이야기 자체가 우리의 생활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또 언제 보아도 재미있고 아름다운 십인십색(十人十色)의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프로포즈 The Proposal>는 2006년에 상영되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처럼, 잡지사의 마녀라 불릴 정도로 오직 일 밖에 모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편집장 마가렛 테이트(Sandra Bullock)가 어느 날 비자문제로 근무처 뉴욕에서 캐나다 본국으로 강제 출국을 당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강제출국을 모면하기 위해 미국인과의 결혼이라는 묘수를 생각하고, 그녀의 보좌관인 앤드류 팩스턴(Ryan Reynolds)에게 승진을 미끼로 위장결혼을 해줄 것을 제의한다.
이제 이들은 위장결혼이라는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엔드류의 고향인 알래스카를 방문하게 되고, 마가렛은 그곳에서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게 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프로포즈>를 보면서 가장 인상에 남은 것은 앤드류의 고향인 고립된 섬 알래스카 시트카(Sikka)의 아름다운 저택과 암벽 해안으로 둘러싸인 멋진 해안지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 영화가 그 흔한 로맨틱 코믹영화이기는 하지만, 관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훈훈한 가족애(家族愛)를 담고 있는 영화라는 점이다.
알레스카에서 본 엔드류 가족은 부자지간의 갈등은 있었지만 가족 모두에게는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훈훈한 가족애가 있었고, 그리고 마가렛 역시 바로 이 가족애에 서서히 동화되어가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위장결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할머니가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는 죄책감으로 위장결혼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돌아가려는 반전(反轉)이, 바로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족애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또한, 이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 문화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충격을 느끼게도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시트카에서의 첫날 밤, 섹스를 한지가 1년6개월이나 지났다며 예비신랑에게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대략난감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영화 <스피드>라든지 <미스 에이전트> 등에서 보여 주었던 당차고 아름다웠던 「산드라 블록」의 전성기 시절 모습이 아니어서가 아니다.

또한, 이미 불혹의 나이를 넘긴 그녀가 정원에서 강아지를 높이 든채 독수리를 쫓아다니는 기이한 장면이라든지, 전라(全裸) 노출을 감수하며 앤드류와 알몸으로 엎어지는 장면, 그리고 숲속에서의 기상천외한 막춤 등으로 망가지는 모습 등은 오히려 로맨틱 코믹영화의 재미를 위해 필요악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보다는, 남자 주인공 「앤드류 팩스턴」의 집안이 알래스카의 대부호 가문 출신으로 설정하였다는 점이다..
오직 일 밖에 모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마가렛이 오직 일을 위해 처음에는 궁여지책으로 한 위장결혼 이었으나 점차 사랑을 느끼게 되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이 되려면, 앤드류를 대부호 출신으로 설정하기 보다는 평범한 집안의 캐릭터이어야 그 사랑의 진가를 더욱 더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1. Favicon of http://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09.10.09 10:10 신고

    한때는 영화광이었는데 영화 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가을에 영화 한 편 봐야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10.20 06:22 신고

      영화는 보면 볼수록
      영화속으로 빠져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아요.. ^.^

  2.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10.09 12:42 신고

    산드라 블록이 나오는군요.
    좋아하는 배우인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로맨틱 코메디를 좋아한답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10.20 06:23 신고

      그러게요..
      로맨틱 코믹영화의 좋은 점이 바로
      부담없이 웃으면 볼 수 있다는 것이겠죠?.. ^.^

  3. Favicon of http://www.amerisleep.com/revere-bed.html BlogIcon tempurpedic rhapsody 2011.12.27 00:26 신고

    코믹영화는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임에도 끊임없이 제작되고 또 끊임없이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이유는.

  4. Favicon of http://articlenba.info/fta-satellite-motor/ BlogIcon evelyn 2012.03.21 22:20 신고

    이오스라이프 림안내해.3끼 사 더불어 적의 건강이어트S라인체형과호몬조



실제 있었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살인의 추억>이나, 이형호군 유괴살인사건을 다룬 <그놈 목소리>, 그리고「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지강헌 일당의 인질극을 다룬 <홀리데이> 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들 영화는 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하였다고는 하나, 영화적 재미를 위하여 픽션을 가미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남자 대학생이 한명의 구경꾼이 보는 앞에서 살인자에 의하여 칼로 난도질당하며 무참히 살해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영화 역시 종전의 영화들처럼 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즉, 그 동안의 영화들이 실화를 소재로 하였지만 픽션이 가미된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픽션을 가능한 한 배제하고 제3자적 입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사건내용에 충실하려 하였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아직도 살인범이 누구인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종결된 사건인지라, 후련한 결말을 기대하는 관중입장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묘사가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홍기선 감독은 이 점을 노린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재미교포와 한국계 미국인 10대 청소년 용의자 두 사람은 재미삼아 그를 죽였다고 하며, 그들은 상대방이 칼로 찌르는 것을 보았지만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완강하게 살인혐의를 부인한다..

“나는 안 죽였어요.. 근데 저 놈이 죽이는걸 보았어요.”

둘 중의 하나가 범인인 것이 확실한 상태에서, 박 검사(정진영)는 미군범죄수사대 CID에서 지목한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장근석)을 무시하고 재미교포 알렉스(신승환)를 범인으로 기소하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알렉스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되고 증거인멸 및 흉기 소지죄로 구속된 피어슨은 8.15 특사로 석방된다.

관객이 답답해하는 것은 그들 중 한사람은 분명 범인이지만 법은 이들을 단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마치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길 수는 없지만 지지는 않게 해드리겠습니다.” 는 알렉스 변호인의 말이 이 영화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볼거리는 대부분의 범죄 스럴러 영화에서 보여주는 반전(反轉)이라는 카드를 과감히 무시하고, 마지막까지도 범인의 실체를 관객의 상상에 맡긴 채 끝난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는 복잡한 복선(伏線)과 과도한 시간이동으로 영화의 본질을 자칫 놓치기 쉬운 누(累)를 범하기도 하는데,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재판과정과 뻔히 보이는 살인자를 앞에 두고 용의자들과 검사가 벌이는 심리전은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여유만만하게 게임을 즐기는 듯한 표정으로 시종일관하는 피어슨(장근석)의 표정에서 이 영화의 핵심을 읽을 수 있는 듯한 묘한 느낌이 들며, 한편으론 인간의 잔인함을 엿보는 것 같아 섬뜩하기까지 하다.

한편의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때로는 지대하다 하겠다.
그런 측면에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법이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때문에 제3자적 입장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무언가 사회에 메시지를 던져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햄버거 가게를 다시 찾은 박검사가 본 살해자(송중기)의 잔혹한 모습에서 감독의 의중을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였지만, 끝내 아쉬움으로 남은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1.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9.22 09:34 신고

    재미있겠군요~
    한번 보아야 겠습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22 18:01 신고

      그냥 재미로 보기에는
      뭔가 공허함이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법이란 무엇인지..

  2. Favicon of http://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9.22 10:17 신고

    장진영이 나온다는말을 듣고는 그의 대화나 연기가 눈에 선하더군요
    복잡한 복선보단 빠른 진행이군요
    전 잔인한거나 귀신나오는건 꺼려져서..
    글을 아주 잘 쓰셨네요. 굿입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22 18:04 신고

      역시 장진영의 연기도 좋았슴다만..
      이 영화를 살릴 것은
      아마도 피어슨역의 장근석이 아니었을까.. 생각듭니다..

  3. Favicon of http://junke1008.tistory.com BlogIcon mami5 2009.09.22 10:46 신고

    재미날것 같으네요..^^
    좋은 하루가 되시길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22 18:05 신고

      재미로 보기에는
      인간의 잔인함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4.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9.23 08:36 신고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는 이에게 많은 아픔을 느끼게 해주지는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24 08:32 신고

      영화가 끝나고
      무언가 답답함과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5. Favicon of http://mayjhkim.tistory.com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09.09.23 19:35 신고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군요..
    보고싶은 영화 목록에 넣어야겠습니다.
    좋은 영화 추천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24 08:33 신고

      가슴아픈 실화가 아닌가 싶어요..
      법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고요..

      바람꽃님!~
      오늘도 상큼한 하루되세요!~ ^^

  6. Favicon of http://mongdi.tistory.com BlogIcon 조똘보 2011.03.07 14:21 신고

    그래서 김철한 감독이 무법자라는 영화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11.03.07 18:16 신고

      ㅎㅎ 그런가요?..
      아쉽게도 무법자는 보질 못했네요.. ^.^

  7. Favicon of http://www.amerisleep.com/ BlogIcon memory foam mattress 2011.12.23 23:01 신고

    럼 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이기는 하지만, 앞서 말한 영화들과는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 Favicon of http://www.etreppenlift.com/Treppenlift-gebraucht/ BlogIcon treppenlift gebraucht 2012.04.12 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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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로맨틱 코믹영화를 보다보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내용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조금은 과장된 행동이라든지 허무맹랑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로맨틱 코믹영화를 다시 또 찾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에 몰입하며 즐겁게 웃을 수 있고, 또한 대체로 해피엔딩이기 때문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 <소피의 연애메뉴얼, 菲常完美 Sophie's Revenge> 역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믹영화라 할 수 있겠다.
제프(소집섭)에게 버림받은 소피(장쯔이)는 복수를 계획하다, 어느 날 파티장에서 우연히 고든(허룬동)을 만나고 된다.

고든 역시 자신의 애인 안나(판빙빙)을 제프에게 빼앗긴 터라, 두 사람은 동병상린의 아픔을 함께 하며 복수를 계획하였으나 오히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믹영화라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특히 이 영화는 최근 한국배우의 해외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 소지섭이 중국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와호장룡>, <영웅>, <연인> 등 무협영화에서 낯익은 쟝쯔이(章子怡 Ziyi Zhang)가 코믹 캐릭터로 변신하여 소지섭의 연인으로 출연하였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을만한 영화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가 로맨틱 코믹영화라는 점과 그녀의 캐릭터가 만화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녀의 엉뚱한 행동이라든지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한 과장된 몸짓까지는 잔재미로 보아줄 수 있었지만, 그녀에 대한 선입견이 작용하였는가는 몰라도 코믹영화로서는 2% 부족함이 엿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다..

또한, 쟝쯔이의 옛 애인으로 나오는 소지섭의 캐릭터 비중이, 과연 소피의 또 다른 상대역으로 나오는 허룬동 보다 비중있는 역할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볼거리라면, 영화의 제목처럼 ‘쿨하게 굴어라',  ‘내게 상처를 준 너를 용서하노라’, ‘적과의 동침',  ‘적을 파악하라’ 등 연애 매뉴얼을 만화적 기법을 사용하여 그에 따른 소피(쟝쯔이)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보는 재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흙먼지 속에 넘어지고 구르는가 하면,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온몸으로 병원 복도에서  불필요하게 넘어지는 과도한 몸짓,  쉴새없이 코를 풀어 휴지를 날려버리거나 소지섭의 사진을 발기발기 찢어버린다는 등, 코믹한 웃음을 자아내기 위한 과장된 몸짓으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가 유발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한 이 영화는, 네 사람의 단조로운 에피소드를 탈피하기 위해 또 다른 두 친구를 동원해 보기도 하고 약간의 반전(反轉)을 시도해 보기도 하였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연애적 에피소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내용으로 시종일관하다 영화가 끝나버린다는 점이 또한 이 영화의 아쉬움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蛇足>
근래 우리나라 배우의 해외진출이 제법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래도 명색이 우리나라 간판스타가 로맨틱 코믹영화에서조차 조연으로 출연하는 것은 다소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출연하는 영화마다 반드시 주연으로 출연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지만..

  1.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9.14 09:52 신고

    우와~소지섭이 주인공이로군요~
    아내가 남자연예인중 소지섭을 가장 좋아해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15 08:24 신고

      주인공이기는 한데..
      조연급 주인공이라 할까..
      그래서 조금 실망했지요.. ^.^

  2. Favicon of http://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9.14 10:20 신고

    비중이 좀 낮아도 그 역에 최선을 다하는 소지섭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강단테님 새로운 한 주도 늘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15 08:24 신고

      그렇치요?..
      역시 진정한 배우는 주인공만을 고집하면 안되겠죠?..
      캐릭터가 맞아야지.. ^.^

  3. Favicon of http://gigipeach.tistory.com BlogIcon G.K 2009.09.14 10:24 신고

    저도 이 영화를 보고 아쉬운점이 사실 한두군데가 아니더라구요.... 장쯔이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 그런지. 다음영화는 더 좋은 영화로 기대해봅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15 08:26 신고

      아하!~
      G.K님도 이 영화 보셨군요?..
      짱쯔이의 변신이 새롭기는 했지만
      2% 부족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죠?.. ^.^

  4. Favicon of http://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2009.09.14 10:44 신고

    장동건처럼 네발로 안달려서 일단...ㅋ
    저도 한번 보고 싶은데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9.15 08:28 신고

      장쯔이가 우리 코믹영화에 조연급으로 나온다면?..
      하고 생각해 봤슴다.. ㅋㅋ
      로맨틱 코믹영화이기에..
      2%부족하지만 그냥 볼만는 하죠?.. ^^

  5. Favicon of http://www.paydayloans2u.com/ BlogIcon payday loans 2012.03.28 23:02 신고

    여성의 감성을 사로잡으며 애절하고 가슴시리지만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최근, 우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를 비롯하여 <킹콩을 들다>, <국가대표>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들 실화를 소재로 한 우리 영화들은 최근의 영화뿐만 아니라, <실미도>를 비롯하여 <살인의 추억> 등 이전의 영화들도 대부분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다.

사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 하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어차피 픽션일 수밖에 없음에도, 그것은 아마도 실화를 소재로 하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내용에 있어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것처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허리우드 영화중에도 실화를 다룬 영화는 많이 있을 것이나, 오래전의 <The Sound of Music>이나 최근의 <Catch Me If You Can>, <행복을 찾아서> 등이 생각나긴 하지만 마땅히 기억에 남는 영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영화 <퍼블릭 에너미 Public Enemies>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 한다...
이 영화는 1930년대 세계경제 대공황 시, 11곳의 은행을 내 집 물건처럼 쉽게 털고 또, 두 번의 탈옥을 감쪽같이 성공했던 미국의 전설적 은행털이 갱스터 존 딜린저((Johnny Depp)와 이를 쫓는 FBI요원 멜빈 퍼비스(Christian Bale)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다룬 영화이다.

 

한편으로는 14개월간의 아슬아슬하지만 극적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어, 영화적 재미를 한껏 제공하는 흥미로운 영화이기도 하다..
또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더 애잔하게 느껴지는 빌리 프리셰(Marion Cotillard)와의 사랑을 보면서, 내일이 없는 사랑에 대한 허망함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는 스릴 넘치는 갱스터 영화임에도 볼거리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굳이 언급한다면, 보헤미아 산장에서의 총격전이라든지, 은행을 털고 나오는 존 딜린저와 FBI가 도심에서 벌이는 총격장면, 그리고 겁도없이 FBI 사무실로 들어가 자신에 대한 수사기록들을 여유롭게 훑어보는 장면 등을 들 수 있겠지만, 역시 조니 뎁(Johnny Depp)의 우수어른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표정연기가 이 영화의 볼거리이자 압권(壓卷)이 아닐까 싶다..

특히, 존 딜린저가 죽어가면서 빌리 프리셰에게 전해달라며 귀속 말로 하였다는 아련하고 애잔한 대사 “Good bye...Black bird!~” 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아쉬움이라면, 은행털이 갱스터를 소재로 하였다고는 하나 범죄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박진감이나 긴장감, 그리고 그 흔한 반전도 없다는 점이다.
특히, 빌리 프리셰와 존 딜린저는 무슨 이유로 목숨을 건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분상승을 약속하였지 않았느냐고 말할 수도 있고, 또한 “지금 이 순간이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내일을 걱정해야 하지?” 라는 대사에서 보듯, 사랑의 감정이라는 것이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蛇足>
한편으로 보면, 모든 국민이 경제불황으로 지쳐 있는 시기에, 불황의 원인으로 지탄받고있는 은행 돈만 털고 서민의 돈은 건드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은행 털기를 일삼고 무장강도 행위를 한 그에게 시민적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지 모르겠다...




최근 우리나라 배우들의 허리우드 영화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허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로 <필립 안>을 들기도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기도 한 그는 193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허리우드의 부동의 동양인 배우로 활약하였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미국 TV드라마 <Lost>에 출연한 김윤진을 비롯하여, <스피드 레이서>의 비, 그리고 정통 허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한 전지현 등이 또한 그렇다.

한편,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동양의 무사(武士)와 서양의 건파이터(Gunfighter)를 소재로 한 사막전사(The Warrior's Way)의 남자 주인공으로 장동건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한국 배우들이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의 한류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이처럼 허리우드 진출은 최근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우리나라 배우의 허리우드 진출은 한국영화의 진일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영화계 입장에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배우들도 이제는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알아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영화 <GㆍIㆍJoe : The Rise of Cobra>는 이병헌의 허리우드 진출 작품이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병헌의 캐릭터(스톰 쉐도우)가 비록 악역이기는 하지만 제법 비중있는 역할이기도 하고, 또한 의도적인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이병헌의 상반신 근육질 몸매 노출과 함께 강렬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인해 미국관객에게도 강한 어필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영화는 제법 볼거리가 많다.
볼거리 제공은 미국 LA를 비롯해 프랑스ㆍ노르웨이ㆍ체코 프라하 등 각국에서의 로케이션 촬영도 한 몫 했지만, 차세대 제트기 <마스 레이저>, 수중 미니 잠수정인 <샤크 어택 비히클>, 수송선의 변형인 <하울러> 등 이들 미래 차세대 첨단장비에 의해 펼쳐지는 가공할 위력에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스릴과 함께 통쾌함까지 선사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영화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나노마이트에 의한 파리의 에펠탑의 붕괴는 경악과 함께 경이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또 다른 볼거리로는, 캐릭터마다 사용하고 있는 개성 있는 주무기라 할 수 있다.
브레이커(Said Taghmaoui)의 인공지능 로봇 슈트를 비롯하여, 분당 발사속도 900발이 가능한 듀크(Channing Tatum)의 HK416 공격용 소총, 변형과 확장이 가능한 스톰 쉐도우(이병헌)의 수제 검, LED 라이트로 장식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레이저ㆍ망원경이 장착된 스칼렛(Rachel Nichols)의 석궁,

그리고 매혹적이지만 팜므파탈적 악(惡)의 여전사라 할 수 있는 배로니스((Sienna Miller)의 스캔과 분석이 가능한 컴퓨터를 장착한 선글라스 등 각가지 첨단 장비들의 가공할만한 위력 등은 영화 내내 긴장감과 함께 스릴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하겠다.

대부분의 블록버스트 영화가 그러하듯, 이 영화 역시 스토리는 단순하다.
마스사(MARS)의 신무기 나노마이트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게 된 특수부대 듀크(Channing Tatum)는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하지만, 세계의 평화와 치안을 담당하는 국제연합 특수군단 <지ㆍ아이ㆍ조>의 도움으로 테러리스트의 기지를 급습해 나노마이트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이병헌)에 의해 나노마이트 탄두는 다시 강탈당하고, 그들의 공격에 의해 파리 에펠탑은 힘없이 붕괴 당하게 된다.

이제 이집트 사막에서부터 극지의 빙하에 이르기까지, <지ㆍ아이ㆍ조>와 <코브라> 두 군단의 대결은 그 종착역을 향해간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蛇足>
역설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아쉬움이라면, 영화 상영시간 117분동안 조금도 쉴새없이 벌어지는 전투장면에, 관객들은 숨 돌릴 시간도 없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액션과 첨단 신무기들에 의한 볼거리는 많았지만, 지나친 과(過)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격언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또 다른 만남이 있는 곳
http://blog.daum.net/kangdante

  1. 임현철 2009.08.19 09:11 신고

    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아직 못 봤는데 꼭 봐야겠군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19 15:54 신고

      요즘 한창 유행하고있는
      기계들에 의한 액션전쟁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볼만한 영화임에 틀림없어요..

      이병헌의 연기도 인상적이였고요.. ^^

  2. Favicon of http://vibary.tistory.com BlogIcon 비바리 2009.08.19 10:09 신고

    본 사람들은 흥미진진하다고 하네요..
    영화보러 갈 시간이 왜이리 없는지...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19 15:56 신고

      하기사 뭐..
      요리하랴.. 출사가랴..
      비바리님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데..
      영화보기가 쉽지가 않겠죠?..

      그래도 가끔은
      영화 한편이라도 보는 여유도 누리시기 바랍니다.. ^.^

  3. Favicon of http://www.cooljam.co.kr BlogIcon 쿨잼 2009.08.19 1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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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8.19 12:04 신고

    이병헌...
    놈놈놈에서 보여준 그 멋진 근육..
    영화 꼬옥 보러 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19 15:58 신고

      여지껏 허리우드 영화에서의
      우리 배우들의 캐릭터나 연기가 별로였는데...
      이번엔
      정말 괜찮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루비님!~
      근육질 남자가 멋지나요?..
      그럼 꼭 이 영화 보셔야겠는데요?.. ^^

  5.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8.19 17:21 신고

    이병헌의 근육도 대단하네요~
    여성관객을 사로잡고도 남겼습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0 08:09 신고

      그러게요..
      한국영화에서도 저런 근육질 몸매였나 다시 생각하게 하네요.. ^^
      여성팬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

  6. Favicon of http://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아찌 2009.08.19 18:10 신고

    몰랐던 영화인데,
    포스트보니까 보고 싶어 지는군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0 08:11 신고

      그냥 2시간여를
      시원한 에어콘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우리 배우도 나오니 더더욱 흥미진진..
      뭐..
      그럼 좋은거 아닌가요?.. ^.^

  7. Favicon of http://bristone1977.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09.08.19 19:58 신고

    이건 만화가 참 재밌었는데... 영화는 글쎄요. ^^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0 08:12 신고

      그렇쵸?..
      이런 종류의 소재는
      당연히 만화가 더 잼 있겠지요?..

      그래도 뭐..
      우리 배우가 나오니..

  8. Favicon of http://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8.19 20:28 신고

    단테님 언제 또 보셨어요
    이거 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0 08:14 신고

      저야 뭐..
      매주 영화를 보죠.. ㅋㅋ

      그냥 글쓰는게 귀찮아
      요 근래는 포스팅하는 것을 많이 빼먹기도 했지만..

      이그림님도 함 보세요..
      이병헌..
      멋지던데요?.. ^.^

    • Favicon of http://egrim.tistory.com BlogIcon 이그림 2009.08.20 15:10 신고

      영화관에 직접가서 보는거 맞죠?
      전 언제나 조조로 가서 보거든요.

      조니뎁주연 영화 나온거 볼라 그러는데..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1 10:06 신고

      이그림님!~
      영화는 역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격이죠?..

      퍼블릭 에너미...
      지난주에 봤슴다...
      영화의 끝이 너무 슬퍼요.. ㅠ.ㅠ

  9. Favicon of http://leedam.tistory.com BlogIcon leedam 2009.08.20 11:02 신고

    부럽네요 요즘 영화를 본지가 꽤나 오래된겄같네요 ^^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21 10:08 신고

      부러울거 있나요 뭐..
      지금이라도 보시면 되지.. ㅋㅋ

      leedam님!~
      생각난 김에
      영화 한편 보시죠?.. ^.^

  10. Favicon of http://www.amerisleep.com/ BlogIcon memory foam mattress 2011.12.23 23:04 신고

    진출은 한국영화의 진일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영화계 입장에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11. Favicon of http://causearticles.info/satellite-motor-express.html BlogIcon on this page 2012.05.04 1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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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상세보기

<시리즈> 영화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007 제임스본드>나 <슈퍼맨>, <배트맨>처럼 시리즈 영화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흥행 성적이 좋아서 얼떨결에 시리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사전에 면밀한 준비도 없이 후속편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전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든지, 또는 전편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가 의외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엉성한 구성으로 급조하여 만들어지기도 하여 영화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그렇치가 않다. 이미 검증된 내용을 토대로 시간을 두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후자보다는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영화가 만들어진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인간이 만들었지만 스스로의 지능을 지닌 기계와 인간과의 전쟁을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처음 개봉된 지도 벌써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984년에 처음으로 개봉된 이후, 1991년과 2003년에 각각 2편, 3편이 계속되는 동안 <터미네이터>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기계와 인간 간의 전쟁을 다룬 수많은 유사 영화들의 교과서적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동안의 <터미네이터> 역사를 보면, 1편에서는 이 영화의 핵심인 미래의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Sarah Connor)를 보호하러 왔던 카알 리스(Kyle Reese)에 의해 <존 코너>가 탄생했지만, 정작 1편이나 2, 3편에서는 그가 성장하기 전이라 그의 역할은 미미하기 짝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제4편이 <미래전쟁의 시작>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미래의 지도자 <존 코너>의 활약을 선보인 진정한 <터미네이터>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아직은 그가 1편부터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인류의 구원자>로서의 역할이나 자질을 보였는가에 대하여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볼거리는 상영시간 115분 내내 시종일관 잠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숨 막히는 인간과 로봇 기계들과의 사투(死鬪)라 할 수 있다.

끝도없이 펼치진 사막의 고속도로에서 벌이는 스릴넘치는 스피디한 추격 장면, 가스 스테이션을 한번에 폭파시켜버리는 거대한 폭발장면, 그리고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 인간 저항군간의 숨 막히는 대결 장면들은 <터미네이터>의 명성에 손색이 없는 장면들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오토바이 모양을 지닌 모터 터미네이터(Moto-Terminators)의 등장은 이 영화의 백미(白眉)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릴과 스피디한 쾌감을 맛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기존의 터미네이터 컨셉이 미래에서 온 기계가 현실에서 싸운다는 점을을 감안하면, 이번 4편은 그 틀을 완전히 무너트린 것이라 할 수 잇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터미네이터>라는 컨셉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직 기계와 기계들만의 싸움으로 변해버린 <트랜스포머>를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물론 관객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러다보니 과거 <터미네이터> 특유의 재미와 숨 막히는 스릴보다는 거미 모양의 거대한 하베스터(Harvester)라든지, 오토바이 모양의 모터 터미네이터(Moto-Terminators), 그리고 전투기형 터미네이터라 할 수있는 헌터 킬러 (Hunter-Killers) 등 수많은 기계들의 등장을 통해 <트랜스포머>와 같은 볼거리에만 너무 치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번 <터미네이터 4>에서의 기본적인 줄거리가 미래의 이야기에만 치중하다보니 구성면에서도 짜임새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특히, 터미네이터가 용광로 속에 빠지며 승리의 V자를 그려주던 장면이라든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던 터미네이터(T-1000)의 소름끼치는 장면, 그리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로봇(T-X) 등 매 편마다 특징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억에 남을만한 명장면을 남겼던 전편들과는 달리, 그야말로 기계들과의 전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해운대
감독 윤제균 (2009 / 한국)
출연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상세보기


재난영화는 그동안 허리우드 영화에서 수없이 많이 보아왔다..
가장 많이 소개된 재난영화의 소재는 아무래도 <아마겟돈>, <딥 임팩트>, <우주전쟁> 등 우주 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원한다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또한, 천재지변에 의한 재난영화라면 영화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가 먼저 생각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는 기상변화로 인해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지구에 빙하시대가 온다는 영화 <투모로우>는 뛰어난 CG 특수효과를 비롯하여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스케일의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한편, 영화 <해운대>처럼 태풍과 해일로 인한 재난영화라면 그 유명한 <타이타닉>를 비롯하여 <퍼팩트 스톰> 등이 있고, 조금 조잡하기는 하였지만 지진으로 인한 재난을 다룬 영화로는 일본영화 <일본 침몰> 등이 기억나지만, 정작 우리나라 재난영화는 별로 소개된 것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번의 우리영화 <해운대>는 우리나라 재난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그동안, 영화 <괴물>이나 <차우> 등 괴물들에 의한 재난영화는 있었지만..

한편, 이 영화가 지진성 해일(地震性 海溢)인 거대한 쓰나미(Tsunami)로 인한 자연재해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는 재난영화이기는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해일 장면을 제외하고는 상영시간 120분 내내 그러하였듯이, 이 영화는 재난영화이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가슴 뭉클한「사람사는 이야기」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네 보통사람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족과 이웃간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도 잔잔한 웃음을 잃지 않는 서민들의 애환 어린 모습들에서 아마도 이 영화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쩌면 이 영화가, 그저 평범한 쓰나미로 인한 재난영화였다면 그 빛을 발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영화 <해운대>의 볼거리라면, 비록 허리우드의 CG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해운대로 몰려오는 거대한 해일 장면과 해일이 스쳐 지나가 폐해가 되어버린 해운대 모습, 그리고 거대한 해일이 광안대교를 덮치는 장면 등은 그야말로 허리우드의 어느 재난영화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압권(壓卷)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그러나, 영화 <해운대>가 웃음과 감동 그리고 볼거리가 있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

앞서 이 영화가 재난영화라기보다는 인간들의 이야기라 하였지만, 이왕에 재난영화를 소재로 하였다면 좀 더 리얼리티를 살렸다면 더 멋진 영화가 되지 않았겠느냐 하는 아쉬움이다.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재난영화치고는 사투를 벌이는 인간의 모습에서 그 어떤 위기감을 느낄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정작 거대한 쓰나미가 닥쳐왔음에도 도망치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긴박감이라든지 처절한 아우성, 그리고 재난영화 특유의 스릴이라는 아슬아슬함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거대한 해일이 몰려왔음에도 정작 육지에 다다른 물살은 그 물에 사람들이 떠내려갈 정도의 급물살임에도 조용한 냇가를 연상케 할 만큼 유유히 흐르고, 급물살을 피하기 위해 전신주에 올라갔으나, 그 정도의 물살이라면 오히려 주변 고층건물 옥상으로 피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해운대 바닷가 토박이인 이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일까?..)

또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의 구조장면에서는 고작 두 사람을 태운 헬기 구조선 쇠밧줄이 우두둑 끊어지는 장면에서는 정말 실소(失笑)를 금할 수 없었다.

또한, 꼭 그렇게 소방관은 시민의 생명을 위해 희생하며 쇠줄을 끊으며 바다 속으로 빠트려야 했는지 의문이다. 어찌 보면 관객에게 희생에 따른 감동의 눈물을 강요하기 위한 작위적 장면처럼 느껴지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기를 바랄 뿐이다.

마지막으로,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있는데 느닷없이 2차 해일이 몰려오는 점 등은 정말 사족이라 할 수 있는 옥의 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였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蛇足>
사족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한결같이 정상적인 가족이라기보다는 결손 가족이라는 점이 괜스레 거슬린다.

최만식(설경구)는 홀어머니와 아들 하나를 둔 홀아비이고, 강연희(하지원)는 아버지를 동남아 쓰나미 때 잃은 홀홀 단신녀, 그리고 아버지도 몰라보는 딸을 가진 부부 아닌 부부 김휘(김중훈)와 이유진(엄정화), 또한 조연으로 나오는 오동춘(김인권) 역시 홀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가족 등으로 설정 한 것이 그렇다...

무서운 자연재난 앞에서도 결코 현재의 상황이 외롭지 않다는 가족애를 표현하기 위해, 이처럼 결손 가족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백보 양보하더라도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1. Favicon of http://joayjy20.tistory.com BlogIcon 아영아빠 2009.08.12 21:48 신고

    실소를 금할수 없었던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죠.

    물에 가득찬 엘리베이터속에서 죽다 살아난 엄정화
    그다음 장면, 머리카락 한올까지 말끔한 차림으로 나타나는 걸 보면 ㅎㅎ

    재난영화라기 보단 코메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kangdante.tistory.com BlogIcon kangdante 2009.08.13 08:15 신고

      그렇치요?..
      좀 무리를 하다보니 오버한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뭐..
      정말 잼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죠?..

  2. 음, 여기에 댓글을 남겨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모두 ......... :)

  3. Favicon of http://www.callpills.com/ BlogIcon Generic Viagra online 2012.12.01 16:16 신고

    음, 여기에 댓글을 남겨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모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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