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종황제3

고종황제(高宗皇帝)와 명성황후(明成皇后)의 합장릉, 홍릉(洪陵)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자리한 홍릉(洪陵)은 고종황제(高宗皇帝)와 그의 비(妃) 명성황후(明成皇后)의 합장릉(合葬陵)이며, 옆에 있는 유릉(裕陵)과 합칭(合稱)하여 홍유릉(洪裕陵)이라 불리며 사적 제207호로 지정되었다. 홍릉은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선포되고 왕이 황제가 됨으로써 능역 조성도 명(明)나라 태조의 효릉(孝陵)을 본받아 구조물을 대폭 확장하였으며, 종래의 정자각 대신 '一'자형의 정면 5칸 측면 4칸의 침전(寢殿)을 세웠다. 홍릉에는 능침의 호석(護石)인 양석(羊石)ㆍ호석(虎石) 대신 능침 앞에서부터 홍살문까지 기린ㆍ코끼리ㆍ해태ㆍ사자ㆍ낙타ㆍ말의 순으로 석수를 세웠으며, 또 문인석의 금관조복(金冠朝服)과 무인석의 성장(盛裝)이 강조되었다. 고종은 1919년에 홍릉(洪陵)에 초장 봉릉(初葬 封陵.. 2024. 2. 14.
대한제국의 격조 높은 왕실유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와 대한제국기의 격조 높은 왕실유물을 전시하여 조선왕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관을 정립하고자 2007년 11월에 전면 개관하였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는 황제국의 선포와 근대 국가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대한제국실을 비롯하여 조선의 국왕실, 조선의 궁궐과 왕실의 생활실, 궁중서화실과 왕실의례실, 그리고 과학문화실이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대한제국실은 황제국의 선포와 근대 국가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며, 전시실 로비에서는 순종 황제와 황후가 타던 자동차 어차(御車)를 전시하고 있다. 고종(高宗)은 대내외에 독립 국가로서의 위상을 알리고 대제국의 건설을 이룩하기 위하여 1897년에 연호(年號)를 광.. 2024. 1. 5.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는 환구단(圜丘壇)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환구단(圜丘壇)은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1897년(고종 34년)에 고종(高宗)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칭하고 황제에 오르면서 이를 하늘에 고한 곳이다. 환구단은 1913년에 조선철도호텔을 건립하면서 철거되었으며, 현재는 신위(神位)를 모셨던 화강암 돌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皇穹宇)만 남아있다. 환구단은 원래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고인돌처럼 돌단을 만들어 조성한 것으로, 거대한 규모를 가진 대한제국의 성역(聖域)으로 지정되었던 곳이었다.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돌북(石鼓)을 1902년에 설치하였으나 일제가 호텔 신축을 이유로 철거하여 환구단 본단(本壇)은 없어지고, 원구단의 상징물 격인 황궁우(皇穹宇)만 남게 되었다. .. 202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