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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2

일탈을 꿈꾸다 인생을 망치는 영화, 쏜다 한국 영화 ‘투캅스’ㆍ‘공조’ 등이나 할리우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ㆍ‘언터쳐블’ 등에서처럼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이야기의 주류를 이루는 소위 버디무비(buddy movie)가 흥행에 성공하며 유행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비공식작전’ 등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 ‘쏜다’ 역시 전형적인 버디무비라 할 수 있으며, 세상을 성실하고 모범적으로만 살아온 사회모범생인 구청 공무원 박만수(감우성)와 병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도둑질을 한 다음 이를 위장하기 위해 경범죄로 잡혀 들어가는 수법으로 전과 15범이 되어버린 인생 낙오자 양철곤(김수로)이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의기투합하여 하루 밤 일탈(逸脫)을 꿈꾸다 끝내는 인생의 파국을 맞이한다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노라면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한.. 2023. 8. 12.
유쾌ㆍ통쾌한 코믹액션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미국의 슈퍼맨ㆍ배트맨과 같은 히어로 영화와 으스스한 루마니아의 드라큘라를 합성하여 ‘김수로표 흡혈형사’ 캐릭터로 재탄생한 유쾌ㆍ통쾌한 코믹액션 영화라 할 수 있다. 이시명 감독은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막강한 힘을 가지면 정의로워질 수 있다는 성선설적(性善說的) 한국판 영웅 흡혈형사를 재창조한 것 같다. 이 영화는 힘이 없을 때는 소심하고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초능력의 힘을 가지면 약자를 돕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선(善)한 본성(本性)을 자극하여 관람자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때론 과장된 몸짓에 억지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김수로표 흡혈형사’의 익살스러운 연기에 웃음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재미가 있는 영화는 내.. 2023.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