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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무비2

일탈을 꿈꾸다 인생을 망치는 영화, 쏜다 한국 영화 ‘투캅스’ㆍ‘공조’ 등이나 할리우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ㆍ‘언터쳐블’ 등에서처럼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이 이야기의 주류를 이루는 소위 버디무비(buddy movie)가 흥행에 성공하며 유행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비공식작전’ 등도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 ‘쏜다’ 역시 전형적인 버디무비라 할 수 있으며, 세상을 성실하고 모범적으로만 살아온 사회모범생인 구청 공무원 박만수(감우성)와 병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도둑질을 한 다음 이를 위장하기 위해 경범죄로 잡혀 들어가는 수법으로 전과 15범이 되어버린 인생 낙오자 양철곤(김수로)이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의기투합하여 하루 밤 일탈(逸脫)을 꿈꾸다 끝내는 인생의 파국을 맞이한다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노라면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 한.. 2023. 8. 12.
이념적 갈등보다 가족애가 돋보이는 영화, 의형제 그동안 남북분단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이 제작되었고, 또한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영화들도 많았다. 우리나라가 처한 남북분단의 긴장과 갈등 자체가 영화적 소재로 적당할 뿐만 아니라, 분단의 아픔이라는 우리의 현실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동안 남북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중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를 비롯하여, ‘쉬리’ㆍ‘공동경비구역 JSA’ㆍ‘웰컴투 동막골’ 등이 우리나라 역대 영화 흥행순위 상위권에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남북문제를 소재로 하는 영화중에서도 진보정권으로 바뀌면 북쪽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표현방법에서 조금씩 달라졌다는 점이다. 특히, 2005년에 개봉된 ‘웰컴투 동막골’에서는.. 202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