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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3

사악한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는 영화, 더 게임 영화 ‘더 게임’은 가진 돈은 많지만 나이 들어 기력이 다하여 수십억을 지불하고서라도 젊음을 되사고 싶은 노인과 건강한 육체는 있지만 빚쟁이에 시달리는 애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담보로 하여 노인과 청년 간에 벌이는 도박에 대한 영화이다. 피치 못할 사정에 의해 몸을 바꾸거나 돈이 궁하여 영혼을 담보로 하는 소재라든지, 또는 자신의 일부 장기(臟器)를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는 가슴 아픈 사연들은 그간의 영화에서 많이 다루었던 소재이기는 하지만, 일부 장기가 아닌 전체 장기를 담보로 하는 위험한 게임은 소재가 새롭다 할 수 있다. 거리에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민희도(신하균)는 사랑하는 연인 은아(이은성)와 함께 가난하지만 작은 일상이 행복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청년이다. 어느.. 2024. 4. 6.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의 영화, 예의없는 것들 영화, ‘예의없는 것들’은 이름조차 없이 상처받고 소외된 사람들이 엿 같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이며, 그리고 그들이 소망하는 작은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예의없는 것들’에서 특이한 점은 그들에겐 이름조차 사치스러운 장식일 뿐이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이름이 없다. 파리 잡는 살충제 ‘에프 킬라’ 처럼 그냥 세상의 쓰레기만 골라 처치한다고 해서 이름이 ‘킬라(신하균)’이고, 발레선수였다가 무릎 부상으로 춤을 접을 수밖에 없자 춤추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들의 춤추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킬러가 된 ‘발레(김민준)’, 그리고 어릴 적 고아원에서 혀가 짧아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던 킬라를 도와준 ‘그녀(윤지혜)’ 등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혀가 짧.. 2024. 3. 23.
남북합작영화로 착각하기 쉬운 영화, 웰컴투 동막골 최근 수개월동안 북한에서는 얼마 전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하여 연일 미사일 발사를 하며 한국에 대한 무력도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그 비용만으로도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움과 함께 한편으로는 북한주민이 안쓰럽기도 하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종전선언만 하면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이라는 망상에 서로 잡혀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적은 북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이고 사실이다. 북한 정권은 미워도 북한민은 동족이라는 어설픈 감성에 사로잡혀 북한을 두둔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으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북한을 미화(美化)하는 사례가 제법 있는 것 같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주인공은 물론 북한군들 마져 착하고 ..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