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1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 인어공주 영화 ‘인어공주’는 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반찬가게 사장님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전도연의 30대 초반 풋풋했던 시절의 영화로, 처녀시절 엄마와 현재의 딸로 1인 2역을 하며 잔잔한 감동을 보여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인어공주’라는 영화제목이 그러하듯 소설로 치면 장편소설보다는 단편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감칠맛이 있으나, 옥에 티라면 조금은 작위적인 내용으로 현실적 공감대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목욕탕 때밀이 엄마 연순(고두심)의 지나친 억척 캐릭터도 그렇고, 우체국 집배원을 비참하고 무기력한 인생의 낙오자로 표현한 것도 그렇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도 집배원을 난도질한 전력이 있지만, ‘인어공주’가 십수년전 영화이기는 하지만 .. 2023.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