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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105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생가 터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허난설헌(許蘭雪軒) 생가 터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 시인이었던 허난설헌이 태어난 집터로 알려졌으나, 건립연대는 미상이라고 한다. 2001년 복원된 건물은 아름다운 솔숲을 지나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대부가 한옥의 형태이다. 건물구조는 외부를 둘러싼 담장 안에 안채ㆍ사랑채ㆍ곳간채가 ‘ㅁ’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사랑채는 대문간채와 직접 연결된 넓은 마당공간을 확보하고 안채의 건너편에 ‘ㄱ’자형으로 배치하여 안채와 연결시키고 있고, 사랑채 옆에는 사랑마당과 구분하는 내외 담을 쌓아서 출입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넓은 부엌과 방 그리고 대청마루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물칸과 방앗간 옆으로 협문(夾門)을 두어 여자들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여 남녀.. 2018. 7. 3.
쉬고 또 쉬고 싶은 절, 휴휴암(休休庵)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리에 위치한 휴휴암(休休庵)은 '쉬고 또 쉰다'라는 뜻을 가진 의미로, 팔진번뇌(八鎭煩惱)를 쉬어가는 곳이라고 한다. 동해의 거친 파도가 휘몰아치는 언덕에 세워진 휴휴암(休休庵)에는 묘적전(妙寂殿)ㆍ굴법당ㆍ범종루ㆍ비룡관음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묘적전에 모셔진 천수천안관세음보살과 넉넉한 미소의 포대화상, 그리고 지혜해수관세음보살 등이 있다. 이곳 해안에는 또한, 달마바위ㆍ여의주바위ㆍ손가락바위ㆍ발가락바위ㆍ발바닥바위 등 독특한 형태의 바위들이 많은 것이 흥미롭다. 지혜해수관세음보살상은 책을 안고 있는 보살상으로, 바다로 상징되는 사바세계서 번뇌 속에 헤매는 대중들을 구원하는 존재이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고 지혜가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 2018. 7. 2.
운무(雲霧)에 둘러싸인 설악산 산봉우리 우리나라에서 한라산ㆍ지리산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명산 중 하나인 강원도의 설악산(雪嶽山)은 백두대간의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속초시의 동해안쪽은 외설악이라 하고 서쪽 인제군 내륙쪽을 내설악이라고 부른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ㆍ울산바위ㆍ권금성ㆍ금강굴ㆍ귀면암ㆍ비룡폭포ㆍ오련폭포ㆍ토왕성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이 자리하고 있어 설악산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지역이라 할 수있다. 외설악의 이 같은 절경들을 일정관계상 두루두루 둘러보지는 못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권금성에 오르고 신흥사 절에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여행일정이었지만,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때마침 산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운무(雲霧)가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여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하였다 2018. 6. 19.
세계 최대의 청동불좌상이 있는 신흥사(神興寺)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신흥사(神興寺)는 652년(신라 진덕여왕6년) 자장율사(慈藏律師)가 향성사(香城寺)로 창건하였으며, 698년에 화재로 소실되자 701년 의상(義湘)이 능인암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 이름을 선정사(禪定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 후 1642년에 화재로 다시 소실되자 1644년에 영서(靈瑞)ㆍ연옥(蓮玉)ㆍ혜원(惠元)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꿈에 신인이 나타나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여 현재의 자리에 절을 짓고 신흥사(神興寺)라 했다고 한다. 현존 건물로는 극락보전ㆍ명부전ㆍ영산전ㆍ보제루ㆍ시왕전ㆍ불이문ㆍ설선당 등이 있으며, 이밖에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3층석탑과 은중경언해(恩重經諺解)ㆍ부도 등이 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높이 .. 2018. 6. 18.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 설악산의 절경, 권금성(權金城)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위치한 권금성(權金城)은 설악산국립공원 내의 외설악에 위치한 석성(石城)으로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 있다. 산성이 워낙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르내리기에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였으며, 지금은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권금성에 오르면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깎아낸 듯한 기암절벽의 장대한 절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으면 동해바다와 속초시의 경관을 볼 수 있다. 권금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며,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다고 하며 .. 2018. 6. 15.
속초 등대전망대와 동명항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에 우뚝 솟아있는 속초 등대전망대에서는 속초의 아름다운 전경을 360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속초에서는 이곳 등대 뿐이라고 한다. 등대 전망대에서는 또한, 해안선을 따라 멀리 금강산자락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하나,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 멀리 있는 전망은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동명항은 청초호를 북항과 남항으로 나누어 안쪽 남항은 속초항이고 바다쪽 북항은 동명항으로 구분하여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고 하며, 동명항에는 활어판매장과 방파제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가파른 계단 언덕을 오르면 전망대 입구에 도달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대 입구에 있는 유일한 조명물이다 등대전망대 개방시간은 09:00~18:00까지이며 무료이다. 저 멀리 영금정 정.. 2018. 6. 14.
생태문화휴식공간, 유정이야기숲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옛 김유정역에 마련한 '유정이야기숲'은 김유정 문학의 낭만과 감성에 잠길 수 있는 생태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숲이라 한다. 유정이야기숲에서는 나신남 역장이 반기는 경춘선 폐철선 부지에 소생태성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 한다. 폐역이 된 김유정 옛 역사는 정겨운 고향 역을 보는 것 같으며, 폐열차를 개조하여 개설한 북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인근에 있는 김유정문학촌에서는 김유정의 문학을 접할 수 있어 좋다. 옛 김유정역 폐역을 안내하는 나신남 역장 2018. 6. 10.
김유정 문학촌과 김유정 문화마을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에 위치한 김유정문화마을은 김유정의 생가가 있는 김유정 문학촌을 비롯해 김유정 이야기집ㆍ낭만누리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김유정의 문학을 접할 수 있는 마을이다. 김유정문학촌(金裕貞文學村)은 봄봄ㆍ동백꽃ㆍ소낙비 등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인 김유정(金裕貞)이 태어난 집터이다. 문학촌 내에는 소설 속 인물들의 조형물과 복원된 김유정 생가ㆍ김유정기념전시관ㆍ김유정상ㆍ디딜방아ㆍ외양간ㆍ정자ㆍ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김유정 생가는 조카 김영수와 마을주민의 증언과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되었으며, 특히 김영수씨가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직접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하였다고 한다. 문학촌 내에 있는 김유정 기념전시관에는 김유정선생의 생애ㆍ주요 작품ㆍ관.. 2018. 6. 9.
파도소리가 신묘한 거문고 소리로 들렸다는 영금정(靈琴亭)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에 위치한 영금정(靈琴亭)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자가 아니고 돌로 된 산을 말하며,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파도소리가 마치 신묘(神妙)한 거문고 소리와 같은 음곡(音曲)이 들린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렸다고 한다. 과거 일제 강점기에 속초항 개발을 위해 돌산을 깨서 축항을 조성한 까닭에, 지금의 넓은 암반으로 변해 과거의 음곡소리는 들을 수 없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 최근에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남쪽 방파제 부근에 해돋이 정자(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으로 쓰여 있다)라는 새로운 해상 정자를 만들어 놓아 주변 풍경과 더불어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기도 하다. 2018.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