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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348

조그만 바위섬에 자리한 암자, 간월암(看月庵) 충남 서산시 간월도리에 위치한 간월도(看月島)는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섬으로 피안도(彼岸島)라고도 불렸으며, 1980년대 말에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인해 간월도 인근에 간척지가 생겨 뭍과 연결되었다. 간월도는 이제 뭍이 되었지만 간월암(看月庵)은 하루에 두 번 만조(滿潮) 때 섬이 되고 간조(干潮) 때는 뭍이 되는 조그만 바위섬에 자리한 암자이며, 삼국시대 당시에는 피안암(彼岸庵)ㆍ피안사(彼岸寺)라 불렸다고 한다.  피안암(彼岸庵)은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현재의 이름인 간월암(看月庵)이 되었다고 전해지며, 무학대사의 득도처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사가 태어난 곳이 간월암에서 멀지 않은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이기 때문이.. 2024. 5. 3.
은은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磨崖如來 三尊像)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자리한 마애여래 삼존상(磨崖如來 三尊像)은 가야산 계곡을 가로질러 비탈길을 타고 올라가면 커다란 자연 층암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마애여래 삼존상은 은은한 미소를 드러내는 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의 보살상과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 지는 불상이다.  마애불 삼존상은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불상으로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백제의 미소’를 보여주는 불상으로 동아시아의 찬란한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국보 제84호이다 삼존상은 현재를 의미하는 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의 보살상과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은 각각 과거와 미래를 상징한다고 하며, 햇빛의 방향과 바라보는 .. 2024. 5. 2.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한 미군장교 숙소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용산공원은 한국주택공사가 미국마을로 조성하여 미군 장교들에게 숙소로 임대한 곳으로, 2019년에 미군 장교들이 평택기지로 이전을 함으로써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한 미.. 2024. 5. 1.
다양한 들꽃과 남한강변의 정취, 들꽃수목원 경기도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들꽃수목원은 다양한 들꽃들을 함께 남한강변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리버사이드 수목원이라고 한다. 들꽃수목원은 야생화 단지ㆍ허브 정원ㆍ자연생태 박물관ㆍ식물원ㆍ연못 등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체험학습 지정기관이라고 한다.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을 따라 조성한 테마공원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꽃들과 정감 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인상적인 수목원이다. 들꽃수목원은 약 3만여 평의 규모에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 그리고 신의 선물이라고 하는 허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들꽃수목원은 야외정원뿐만 아니라 실내 전시관으로 다양한 곤충표본을 관찰할 .. 2024. 4. 30.
화사한 봄꽃과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즐비한 들꽃수목원 경기도 양평읍 오빈리에 위치한 들꽃수목원은 남한강을 끼고 있는 국내 유일의 리버사이드 수목원으로, 야생화 단지ㆍ허브 정원ㆍ자연생태 박물관ㆍ식물원ㆍ연못이 조성되어 있는 수목원이다. 들꽃수목원은 남한강변의 정취와 들꽃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2003년 7월에 산림청 제10호로 정식 인가 되었으며, 현재 서울시 교육청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체험학습 지정기관이라고 한다.  들꽃수목원은 약 3만여 평의 규모에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 그리고 신의 선물이라고 하는 허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수목원 곳곳에는 화사하고 아름답게 핀 봄꽃들과 더불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정겨운 모습 조형물과 더불어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즐비하.. 2024. 4. 29.
당진 골정지(骨井池)와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골정지(骨井池)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지원(朴趾源)이 1797년(정조 21년)에 면천군수로 부임하면서 만든 연못이라고 한다. 골정지는 연못 중앙에 자리한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와 함께 봄에는 화사한 벚꽃이 연못 수변 데크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는 골정지 한 가운데에 자리한 초가정자로, 박지원이 면천(沔川)의 주산인 몽산(蒙山)을 본 후 산 밑에 샘이 솟아남을 뜻하는 산수몽(山水蒙) 괘(卦)와 어울린다고 보아 1800년에 건곤일초정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건곤일초정(乾坤一草亭)의 의미는 ‘하늘과 땅 사이의 초정’이란 뜻으로, 중국 당나라 때 두보(杜甫)의 시 구절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연.. 2024. 4. 26.
왜구침략의 방어를 위한 평지 읍성, 당진 면천읍성(沔川邑城)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면천읍성(沔川邑城)은 관아와 면천읍의 주민들을 왜구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1439년(세종 21년)에 쌓은 평지 읍성(邑城)이라고 한다. 면천읍성은 왜구침략 방어뿐만 아니라 천주교 박해와 관련이 있으며, 동학농민운동 당시에 전투가 치러지는 등 역사적 사건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면천읍성은 성의 둘레 약 986m 높이 약 4.5m이고, 적대(敵臺) 7곳ㆍ성문 3곳ㆍ옹성(甕城) 1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지금은 서쪽 성벽 일부의 성 돌만이 남아 있다. 성 돌에 ‘기미년(己未年)’이라 새겨져 있는 것과 1439년(세종 21년)에 이 성을 쌓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으로 미루어 성 돌에 새겨진 기미년은 이 성을 쌓은 연대임을 알 수 있다. .. 2024. 4. 25.
면천 영랑효공원과 군자정(君子亭)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한 영랑효공원은 군자지(君子池) 연못 주변을 조성한 공원이며, 군자지는 고려 공민왕 때 지군사(知郡事) 곽충룡(郭翀龍)이 면천읍성 객사 옆에 만든 연못이라고 한다. 군자지 연못 가운데에는 군자정(君子亭)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군자정은 1800년대 후반에 나온 ‘면천읍지(沔川邑誌)’에 1803년(계해년)에 신축하였다고 되어 있으며, 지금의 정자는 1994년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한다. 면천 군자정(君子亭)은 연못을 파고 연꽃을 심어 염계(濂溪)의 애련설(愛蓮說]을 따라 못의 이름을 지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선비들이 머물며 풍류를 즐기고 시를 읊었던 정자이며 당진시의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었다. ‘면첩읍지’의 군자정기(君子亭記)에는 1803년 당시 면천유수 유한재가 피폐.. 2024. 4. 24.
남한산성 둘레길 제1코스(장수의 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우리나라 산성(山城) 중에서 시설이 가장 잘 완비된 산성으로 손꼽히며,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다. 남한산성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에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로 백제ㆍ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었다. 남한산성 둘레는 약 8km이며 장수의 길ㆍ국왕의 길 등 5개 코스의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으며, 수어장대를 비롯하여 동ㆍ서ㆍ남ㆍ북 4개의 성문과 성곽, 그리고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 등이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 5코스 중 1코스(장수의 길)는 산성 로터리에서 북문과 수어장대를 지나 남문으로 내려오는 3.8km 코.. 2024. 4. 23.
남한산성 수어장대(守禦將臺)와 4대 문(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으로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로 백제ㆍ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며, 남한산성이 현재 모습으로 갖춘 것은 1624년(인조 2년)으로 수어장대를 비롯하여 동문(좌익문)ㆍ서문(우익문)ㆍ남문(지화문)ㆍ북문(전승문) 등 4개의 성문과 비밀문인 암문(暗門)이 16개가 있었다. 수어장대(守禦將臺)는 남한산성(南漢山城)의 서문과 남문 사이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며, 남한산성 성안의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다. 수어장대는 1624년(인조 2년)에 .. 2024. 4. 22.
오동근린공원의 황홀한 철쭉동산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해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과 함께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숲길 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월곡산 정상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오동근린공원은 나무숲 산책길과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숲속 공원이며, 철쭉동산에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황홀한 철쭉이 눈이 부시도록 만개하였다.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서 무리 지어 자생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 2024. 4. 19.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남한산성 행궁(行宮)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 행궁(行宮)은 정무시설은 물론 다른 행궁에 없는 종묘사직 위패 봉안 건물도 갖추고 있는 독특한 행궁이다.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한강과 더불어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으며, 산성 내에는 행궁(行宮) 등의 건물과 함께 다양한 유적 등이 많아 경기도 기념물에서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사적 제480호로 지정되었다. 남한산성 행궁은 유사시 왕이 피난할 수 있도록 준비된 조선시대 예비궁궐이며, 총융사 이서(李曙)의 계책에 따라 서장대(西將臺) 아래쪽에 1626년에 완성된 행궁으로 광주행궁 또는 남한행궁이라 하였다고 한다. 행궁에는 원래 왕의 생활공간인 상궐 73칸과 집무공간인 하궐 154칸 등 총 227칸으로 이루어졌으며,.. 2024.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