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한 천안삼거리공원은 20만7,000m² 규모에 연못과 곳곳에 능수버들이 있는 공원으로,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에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열리고 있다.
공원 내에는 화축관(華祝館)의 문루(門縷)로 추정되는 영남루(永南縷)를 비롯하여
삼룡동 삼층석탑ㆍ독립투쟁의사광복회원기념비ㆍ2.9의거기념탑ㆍ천안노래비ㆍ천안상징조형탑 등이 있다.
천안상징조형탑은 천안이 갖는 지형적인 위치와 역동적이고 상승감이 있는 미래지향적인 천안의 모습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하였다고 한다.
조형탑은 천안의 이미지와 함께 끊임없이 성장 발전하는 천안의 미래를 상징하고,
중단부의 삼각형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삼거리를 상징하고 상단부의 원구는 지구를 상징한다고 한다.
삼룡동 3층석탑은 1961년에 밭을 경작하던 발견하여 삼룡동 길가에 다시 세운 탑이라고 하며,
발견된 위치로 보아 마점사탑(馬占寺塔)으로 추정되기도 하는 고려시대의 석탑이다.
탑의 형태는 전체 무개를 지탱하는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있고 아래층 기단에는 안상(眼象)을 새겨 놓았고,
옥개석 받침은 2단으로 만들었으며 전채적으로 균형감이 없는 편이라 한다.
영남루(嶺南樓)는 천안 화축관(華祝館)의 문으로 사용되던 누각으로,
1919년에 중앙초등학교운동장으로 옮겼다가 1959년에 지금의 삼거리공원 호수가로 옮긴 것이라 한다.
화축관(華祝館)은 역대 왕의 온양 온천 행사 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행궁(行宮)으로,
1601년(선조 35년)에 군수 노대하(盧大河)가 세웠으며 그 후에 여러 차례 고쳐지었으나, 해방후 학교 관사로 활용하다 헐리었다고 한다.
오룡쟁주상(五龍爭珠像)은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두고 서로 다툰다는 뜻으로,
천안의 지세(地勢)를 알려주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2.9의거기념탑은 1946년 2월에 천안의병소방대원과 광복청년회원이 봉기하여
천안점거를 시도한 좌익세력을 사전 봉쇄하여 고장을 지킨 의로운 사람들을 업적을 기념하는 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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