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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440

고희동(高羲東) 가옥에 자리한 고희동미술관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고희동미술관은 일제강점기에 ‘금강산 진주 삼폭포’ 등의 작품을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高羲東) 가옥에 자리한 미술관이다. 고희동 가옥은 한국 근대미술의 산실인 동시에 일제강점기 주거 모습을 보여주는 가옥으로 전통 한옥과 일본 가옥의 절충을 시도한 건물이며, 지상 1층의 사랑채(사랑방ㆍ화실ㆍ자료실ㆍ제1전시실)와 안채(제2전시실ㆍ제3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3개동 건물이며, 고희동 화백이 일본 유학 후 돌아와 직접 설계하고 41년 간 거주한 근대식 한옥으로, 2004년에에 ‘원서동 고희동 가옥’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문화재 제84호로 등록되어 있다. 고희동 가옥은 전통 한옥의 구조를 기본으로 갖고 있으나, 채와 채 사이를 연결한 복도는 가.. 2024. 12. 12.
남산둘레길 남산공원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자리한 백범광장(白凡廣場)은 남산 서쪽의 녹지대를 포함한 약 2,500여 평 규모에 드넓은 잔디광장과 더불어 백범 김구(金九)선생과 이시영(李始榮) 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백범광장은 일제 강점기에 조국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백범(白凡) 김구(金九)선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1968년에 잔디밭과 함께 조성한 광장이며 남산으로 오르는 길의 시작이기도 하다.  백범광장에는 원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이 있었던 곳이나 4.19혁명 때 허물고, 지금은 백범 김구선생의 동상과 함께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을 지닌 성재(省齋) 이시영(李始榮)선생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백범광장 위로는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등이 산허리를 타고 펼쳐져 있으며,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출발점으로.. 2024. 12. 10.
폭설도 견딘 마지막 겨울단풍, 남산둘레길 서울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남산(南山)은 서울의 모습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아름다운 숲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면서 명산이다. 남산은 낙산ㆍ인왕산ㆍ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예전에는 목멱산ㆍ인경산ㆍ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조선 태조 때 능선을 따라 도성성곽을 축성하였으나 일부만 남아있던 것을 성곽 복원사업에 따라 복원되었다.  남산둘레길은 남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기존의 북측 순환로(3,420m)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총 7.5km의 산책로이며, 최소한의 동선만 남겨두고 쾌적한 둘레길을 조성하여 숲길 정비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남산둘레길의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 사이에는 역사문화길(640m)ㆍ자연생태길(1,660m)ㆍ야생화원길(8.. 2024. 12. 9.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내던 국가 사당, 종묘(宗廟)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위치한 종묘(宗廟)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며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 건국 후 1395년(태조 4년)에 ‘궁궐을 기준으로 왼쪽에 종묘, 오른쪽에 사직을 세운다’는 예에 따라 현재의 자리에 종묘를 창건하였으며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종묘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1394년 12월에 착공하여 1395년(태조 4년)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ㆍ익조ㆍ도조ㆍ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종묘 경내에는 현재, 종묘서(宗廟署)의 관원들이 제례에 관한 업무를 보던 망묘루(望廟樓)를 비롯하여 향과 축문을 보관하는 향대청(香大廳), 왕과 세자가.. 2024. 12. 6.
조선시대 한양도성 성곽의 정문, 숭례문(崇禮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자리한 숭례문(崇禮門)은 조선시대 한양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1396년(태조 5년)에 짓기 시작하여 1398년에 완성되었으며 남쪽에 있다 하여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시대 한양성곽의 4대문(大門)에는 흥인지문(동대문)ㆍ돈의문(서대문)ㆍ숭례문(남대문)ㆍ숙정문(북대문)이 있었으며, 4소문(小門)으로는 광희문(光熙門)ㆍ소의문(昭義門)ㆍ혜화문(惠化門)ㆍ창의문(彰義門) 등이 있었다.  숭례문(崇禮門)은 오행(仁ㆍ義ㆍ禮ㆍ智ㆍ信)에서 남쪽을 가리키는 예(禮)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고 하며, 서울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건축물이고 국보이다. 숭례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축대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지은 누각.. 2024. 12. 5.
국내 최대 미륵대불 부처님이 있는 봉은사(奉恩寺)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는 통일신라 794년(신라 원성왕 10년)에 당시 왕이 국사(國師)로 모시던 연회대사(緣會大師)가 세운 사찰이며, 조선 초에 선릉(宣陵)의 원찰이기도 하였다. 본래 이 절의 명칭은 견성사(見性寺)로 전해지며 현 위치에서 서남쪽으로 1㎞ 거리의 선릉(宣陵)의 동쪽에 있었으며, 성종(成宗)의 계비인 정현왕후(貞顯王后) 윤씨가 선릉(宣陵)을 수호하기 위하여 중창(重創)하고 봉은사라 명명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봉은사는 그 후 1562년(명종 17년)에 조선 중종(中宗)의 정릉(靖陵)을 서삼릉에서 봉은사 자리로 이장함에 따라, 이 절도 그 해에 보우(普雨)가 선릉 동쪽에서 현재 자리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봉은사는 고려 현종 때 고승(高僧)인 법경왕사(法鏡王師)를 비롯.. 2024. 12. 4.
창경궁(昌慶宮)의 황홀한 만추 단풍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조선시대 세 번째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東闕)이라는 독립된 궁역을 형성하면서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은 상왕(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세종이 마련하였던 수강궁(壽康宮) 터에 세조비 정희왕후ㆍ예종비 안순왕후ㆍ추존왕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다시 지었으며,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ㆍ명정문ㆍ홍화문 등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창경궁에는 왕들의 지극한 효심과 사랑, 왕과 세자의 애.. 2024. 12. 3.
창경궁 춘당지와 관덕정의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이며,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에 자리한 춘당지(春塘池)는 본래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창덕궁의 춘당대(春塘臺) 앞 너른 터에 자리했던 작은 연못이었으며, 지금의 춘당지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內農圃)라는 논이었다고 한다. 춘당지(春塘池)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장대(春塘臺)와 짝을 이루는 연못이었으나 지금은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으.. 2024. 12. 2.
나무숲길이 있는 조선왕릉 삼릉공원, 선정릉(宣靖陵)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선정릉(宣靖陵)은 조선 제9대 성종(成宗) 및 계비 정현왕후(貞顯王后) 윤씨를 모신 선릉(宣陵)과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을 모신 정릉(靖陵)이 자리하고 있다. 선정릉은 왕릉이 세 개 있다고 하여 삼릉공원(三陵公園)으로 불리기도 하며, 약 7만여 평의 면적에 송림과 잡목이 들어 서 있으며 사적 19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릉(靖陵)은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을 모신 왕릉으로, 중종은 원래 서삼릉 내의 제1계비 장경왕후(章敬王后) 윤씨가 묻힌 곳에 합장하였으나, 1562년(명종 17년)에 중종을 현 위치로 천장(遷葬)하였다. 정릉의 시설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준했으므로 선릉과 비슷하며, 구름무늬의 12지(支) 신상(神像)이 새겨진 병풍석을 돌리고 있으며, 정릉에 세워.. 2024. 11. 29.
첫눈이 만든 하얀 눈꽃 설경, 오동근린공원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월곡산(月谷山)에 자리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숲속 산책로와 휴식공간, 그리고 다양한 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근린공원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무장애 자락길을 따라 누구나 편안하고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지난 주 까지만 해도 한낮에는 제법 덥기까지 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와 붉게 물든 단풍이 낙엽으로 떨어지기도 전에 오늘 새벽부터 서울지방에 첫눈이 폭설로 변했고 우리 동네 오동근린공원을 온통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늘 새벽에 내린 첫눈은 한 겨울에 내리는 눈 이상으로 제법 많은 적설량으로 쌓이는 것을 보니 날로 극심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을 실감하는.. 2024. 11. 27.
가을단풍 나무숲 산책, 오동근린공원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월곡산(月谷山)에 자리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ㆍ운동시설, 그리고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는 근린공원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보행 약자와 함께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도 조성되어 있으며, 사시사철 숲속 산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에는 무장애 자락길을 따라 누구나 편안하고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데크가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나뭇잎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기도 하고, 단풍으로 물들기 전에 시들거나 한 잎 두 잎 낙엽 되어 뒹굴고 있기도 하다. .. 2024. 11. 22.
폐 정수장시설을 재활용한 친환경생태공원, 선유도공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공원은 폐기된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하여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의 시설물의 일부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담쟁이와 줄사철 등을 심고 산책로와 휴식공원, 야외조각 등을 조경하여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라고 한다.  서울시는 ‘새 서울 우리 한강’ 사업의 일환으로 1999년에 선유정수장 이적지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행 육교인 선유교 건설 등 2002년에 선유도공원(仙遊島公園) 조성을 마무리 하였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의 구조물과 낡은 건물을 재활용하여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환경교육의 장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폐기된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생태공원이다.   선유도공.. 2024.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