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의 태조산 기슭에 자리한 각원사(覺願寺)는
개산조(開山祖) 경해법인(鏡海法印) 조실(祖室)스님의 원력으로 1975년에 창건하였다고 한다.
각원사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태조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어,
태조산의 아름다운 풍광(風光)과 승가(僧伽)의 조화를 이루며 천안 12경 가운데 6경이라고 한다.
각원사 경내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태조산루(성종각)ㆍ설법전ㆍ천불전(千佛殿)ㆍ산신전(山神殿)ㆍ칠성전(七星殿)ㆍ관음전 등의 건물들과
동양최대의 청동좌불상(靑銅坐佛像)이 있다.
대웅보전은 특히 34개의 주춧돌과 100여 만재의 목재가 투입된 건물로써
목조 건축물로서는 국내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기념비적인 법당이라고 한다.
성종각(聖鐘閣)은 '태양의 성종(太陽의 聖鐘)'이라고 불리는 중량 20톤 종고(鐘高) 4.12m 직경 2.5m의 범종(梵鍾)이 자리한 2층 누각으로,
범종은 청정한 불사(佛寺)에서 쓰이는 '맑은 소리의 종'이라는 뜻으로
지옥의 중생을 향하여 불음(佛音)을 전파한다고 하며, 2층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성종각은 종루ㆍ범종각ㆍ종루라고도 하며 태조산루(太祖山樓)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범종(梵鍾)ㆍ법고(法鼓)ㆍ목어(木魚) 그리고 운판(雲版) 등 불전사물(佛前四物)이 있는 곳으로
건물아래에는 대웅보전 지붕의 '치미(雉尾)'를 재현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청동좌불상(靑銅坐佛像)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1977년 5월에 봉안된 아미타부처님으로,
한량없는 광명을 지니고 중생의 번뇌와 어둠을 밝히는 한편 한량없는 생명을 지녔기에 생멸(生滅)이 없는 부처님을 의미한다고 한다.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신 미소를 머금고 있는 청동으로 만든 이 좌불상은
높이 15m 둘레 30m 귀길이 1.75m 손톱길이 0.3m 무게 60톤 등 동양최대의 아미타불상(阿彌陀佛像)이라 한다.
'국내여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신정호 조각공원 (37) | 2021.02.02 |
---|---|
메타세콰이어 산책로가 있는 신정호(神井湖) (40) | 2021.02.01 |
연못과 능수버들이 있는 천안삼거리공원 (33) | 2021.01.18 |
귀향을 그리워한 해외동포들의 안식처, 국립 망향의 동산 (44) | 2021.01.07 |
자연지형을 살린 가족형 웰빙체육공원, 천호지 (36) | 2021.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