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148 가족애가 돋보이는 공포 코믹영화, 괴물 영화 ‘괴물’은 한강에 나타난 돌연변이 기형(畸形) 물고기 괴물이라는 볼거리와 조금은 모자란 듯한 행동에 오히려 친근감과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가족애(家族愛)라는 끈끈한 감동이 한데 어우러져 공포영화라기보다는 코믹과 볼거리 재미를 주는 영화라 할 수 있다. SF공포 괴물영화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1987년의 ‘에이리언(Alien)’에서부터 괴물이 등장하는 영화는 우선 기본적으로 짜릿한 흥분을 자극하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던 것 같다. 영화의 재미는 보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각각 다를 수 있고 액션이나 코믹 등의 볼거리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겠지만, 영화가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영화에서의 볼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재미.. 2025. 4. 5. 살인 예지를 듣고 범인을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너는 6시간 후에 죽는다’는 죽음을 예고하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자, 살해 장면을 예지한 사람과 함께 살인 용의자를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력에 대한 소재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미래의 죽음을 미리 보는 살해 예지(豫知)을 소재로 한 것이지만, 이와 비슷한 소재로 수년전에 예지몽(豫知夢)을 소재로 한 이종석과 배수지가 주연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가 방영되기도 하였다. 또한 예지몽과는 조금 다르지만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등 범.. 2025. 3. 29. 교량 재난에 맞서는 공포 스릴러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짙은 안개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공항대교에서 연이은 추돌사고 발생과 마지막 대형 트레일러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교량은 아비규환이 되고, 그 와중에 호송 중이던 생체 칩을 이식한 군사 실험용 맹견들이 탈출하여 습격을 하게 되자 목숨을 건 교량탈출을 그린 재난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지난 2006년에 짙은 안개로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또한 성수대교가 붕괴되어 역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대교 붕괴로 인한 재난영화는 가장 먼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 영화가 생각나며 흥미롭게 보았던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영화 초반 피랍사건 인질을 구출하는 방법에 대한 청와대 비서실장.. 2025. 1. 18. 절망적인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느와르 영화, 화란 영화 ‘화란’은 학교폭력과 가정폭력 그리고 오토바이 절도 조직폭력배들이 난무하는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그 환경에서 벗어나 희망이 있는 곳으로 가기를 갈망하지만,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마는 이 영화의 영어제목인 ‘hopeless’ 처럼 희망이 없는 소위 느와르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제목이 왜 ‘화란’ 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지만, 영화 속 희망의 나라로 묘사하고 있는 네덜란드를 뜻하는 한자어 화란(和蘭)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화란(禍亂)이라는 또 다른 의미로 ‘재앙과 난리를 아울러 이르는 말’도 있음에 주목하게 된다. 영화 속에서 화란(和蘭)을 희망이 있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을 보아 네덜란드 화란(和蘭)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보이고, 한편으로는 영화의 영어 제목이 'Hopele.. 2025. 1. 11. 암살 실패와 응징에 대한 스릴러 영화, 더 킬러(The Killer) 영화 ‘더 킬러(The Killer)’는 킬러가 암살에 실패하자 의뢰자가 그에 대한 응징으로 킬러의 여자 친구에게 테러를 가하고, 킬러는 테러와 관련된 인물을 찾아 한명씩 복수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라 할 수 있다. 킬러를 주제로 한 영화라고 하면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가 열연한 ‘원티드’가 가장 강렬하게 인상이 남지만, 그 외에도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주연의 ‘더블 타켓’과 리암 니슨(Liam Neeson)의 ‘메모리’ 등의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반면에 영화 ‘킬러’는 앞에 소개한 영화에서 전해지는 킬러의 긴장감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와는 분위기가 다른 영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의외로 느슨하고 차분하여 지루함마저 느껴지는 영화이기도 한다. 이.. 2025. 1. 4.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첩보액션 스릴러 영화, 롱 키스 굿나잇 영화 ‘롱 키스 굿나잇(The Long Kiss Goodnight)’는 전직 CIA요원이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과거를 잊고 귀여운 딸과 함께 유치원 교사로 살아가다 추격을 당하자, 사립탐정과 함께 기억을 되찾아 복수하는 첩보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전직 첩보기관 요원이 기억상실증과 함께 국가기관에 맞서는 미국영화는 대표적으로 ‘본~’시리즈를 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 영화로는 킬러가 사고로 기억상실에 걸려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코미디 영화 ‘럭키’ 등이 있다 이 영화는 특히 1996년도 영화이다 보니 최근까지도 주연급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사무엘 L. 잭슨(Samuel L. Jackson)의 젊은 시절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웬지 더 흥미로운 영화로 다가온다. 유치원 교사인 사만다 케인(지나 데.. 2024. 12. 28. 로또 복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막장 블랙코미디 영화, 아네모네 영화 ‘아네모네’는 로또 복권 당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게임의 막장 블랙코미디 영화이며, 애들이 보면 안 되는 동화 속 이야기를 빌린 ‘배신의 꽃’에 대한 영화이다. 인생역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로또 복권 당첨을 소재를 한 영화는 우리 영화 ‘육사오’라든지 ‘킬 미 이프 유 캔’ 등이 있었지만,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오히려 가정파탄과 당첨금 탕진으로 인해 이전보다 삶이 더 불행해졌다는 뉴스도 자주 듣는 것 같다. 영화 ‘아네모네’는 손녀가 ‘아네모네’ 동화책을 들고 와 할머니에게 읽어 달라고 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애들이 보면 안 되는 동화’ ‘배신의 꽃 아네모네’ 동화책 제목에서 보듯 동화책에서 이미 배신에 대한 이야기를 암시하는 것 같다. 동화작가를 꿈꾸었던 용자(정이랑)는 대리기사.. 2024. 12. 21. 납치범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추격 스릴러 영화, 루(LOU) 영화 ‘루(LOU)’는 전직 CIA요원이 반려견과 함께 조용히 은둔하며 살아가고 있는 섬에서, 어느 날 이웃의 어린 딸이 납치되자 폭풍우가 쏟아지는 광활한 자연 속으로 딸을 찾기 위해 납치범을 쫓아가는 미스터리 추격 스릴러 영화이다. 전직 CIA요원이 정부조직으로부터 추격을 피해 도망 다니는 영화는 대표적으로 맷 데이먼(Matt Damon) 주연의 ‘본 얼티메이텀’ 등 ‘본~’ 시리즈 등 많이 보아왔지만, 본 시리즈가 도피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라면 이 영화는 소극적 은둔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전직 CIA요원 루(엘리슨 제니)는 애완견 잭스와 함께 이웃에게 집세를 받으며 건물주로 살아가며 가끔은 잭스의 먹이를 위해 동물 사냥도 하고 있지만, 수시로 기억 속에 어린 아이가 끌려가는 모습을 회상하며 괴로워.. 2024. 12. 14. 스릴과 액션이 넘치는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 임파서블3 영화 ‘미션 임파서블3(Mission ImpossibleⅢ)’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영화를 보는 내내 화면에서 한 순간도 시선을 땔 수 없을 정도로 짜릿한 스릴과 긴장감이 내내 감돌고, 또한 액션영화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러브스토리를 가미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성냥불을 심지에 붙이고 불붙은 심지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튀면서 들려오는 짜릿한 영화 주제음악으로 시작되는 ‘미션 임파서블3’는 첫 화면부터 전율과 긴장감이 감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벌써 7편까지 선보이고 있지만 지난 시즌1에서부터 시작하여 매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영화이며, 2006년에 개봉된 시즌3 역시 한 마디로 2억 달러의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값어치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으며 전편과는 격이.. 2024. 12. 7. 역지사지를 생각하게 하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 영화 ‘파이럿’은 인기 많은 유명 파일럿이 성희롱으로 사회로부터 몰매를 받고 실직을 하자 여장(女裝)을 하여 다시 취직하는 것을 소재를 하는 코미디영화이며, 영화를 보노라면 상대방의 처지를 바꾸어 이해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여장 남자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준기의 ‘왕의 남자’를 비롯하여, 외국영화로는 이혼한 아버지 ‘로빈 윌리엄스’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가정부 할머니로 변장한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 여러 영화가 있었다. 옛날에는 남자가 여장을 하면 분장에 가까웠으나 요즘은 화장술이 워낙 발전하여 웬만한 남자도 화장을 잘하면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으며, 또한 요즘 TV드라마를 보면 나이 많은 연기자.. 2024. 11. 30.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정석, 페이크 러브(Anyone But You) 영화 ‘페이크 러브(Anyone But You)’는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오해로 헤어지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영화이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호감을 느끼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지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면서 오해와 갈등으로 티격태격 다투지만 결정적 반전을 통해 결국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는 정석처럼 이 영화 또한 그렇게 흘러간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오래전에 보았던 산드라 블록(Sandra Bulloc) 주연의 ‘프로포즈’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비자문제로 발생한 강제출국을 면하기 위해 그의 보좌관과 위장결혼을 위해 남자.. 2024. 11. 23. 실패하는 행복을 찾아 북한군을 탈출하는 영화, 탈주 영화 ‘탈주’는 북한 최전방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만기제대를 앞둔 북한군 병사가 죽음을 불사하고 끈질긴 추격자를 따돌리고 실패할 수 있는 행복을 찾을 수 있는 한국을 향해 북한을 탈주하는 영화이다.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부대에서 남북한 군인들 간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하는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하여 최근에 로또복권이 북한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남북 군인들 간에 벌어지는 영화 ‘육사오‘ 등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북한군의 한국으로의 탈주를 그린 영화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수년 전에 판문점을 넘어 죽음을 무릅쓰고 한국으로 탈주하여 귀순한 북한병도 있었고, 이 영화 또한 2012년에 휴전선 철책을 넘어 탈북한 북한군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비무장지대 최전방에.. 2024. 11. 16.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