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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362

아픈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는 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본제국주의가 지은 근대식 감옥이었던 서대문형무소를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가의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신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옛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에 식민 지배에 맞섰던 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곳이며, 해방 후에는 독재정권과 군사정권에 저항했던 민주화 운동가들이 갇혔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일본제국주의가 지은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에 경성감옥으로 문을 연 이후 1967년에 서울구치소로 이름이 바뀌고 1987년 11월에 서울구치소 이전으로 폐쇄될 때까지 80년 동안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1998년 11월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서대문형무소 옥사는 붉은 벽돌로 지어졌.. 2023. 9. 22.
현충시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서대문독립공원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서대문독립공원은 다양한 현충시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으로,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에 있던 서울구치소를 의왕시로 옮기면서 독립운동을 테마로 하여 2009년에 완성한 근린공원이다. 서대문독립공원 내에는 사적 제32호인 독립문(獨立門)을 비롯하여 독립관ㆍ3.1독립선언 기념탑ㆍ애국열사 유관순 동상ㆍ송재 서재필선생 상ㆍ순국선열추념탑 등이 자리하고 있다. 독립문(獨立門)은 청나라에 대한 사대관계로부터의 독립을 대내에 천명하기 위해 서재필 박사가 모금운동을 벌여 1890년대에 세운 우리나라의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다 독립문은 갑신정변 실패로 미국에 망명했다가 돌아온 개화파 서재필이 독립협회를 창립하고 독립신문을 창간하면서 1897년 11월에 독립협회의 첫 사업으로 세운 문이었으며, .. 2023. 9. 21.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여의도 남쪽으로 흐르는 샛강으로,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태공원이라고 한다.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는 4.6km의 숲속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하여 흰뺨검둥오리ㆍ왜가리ㆍ제비꽃ㆍ말즘ㆍ버들치 등 희귀 동ㆍ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여의도 샛강은 한강에서 갈라져 나오는 강으로 1997년에 습지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주변에는 샛강생태공원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샛강문화다리를 비롯하여 여의교ㆍ서울교ㆍ여의2교 등이 있다. 샛강생태공원에는 자연을 해치지 않기 위해 벤치와 매점 등 휴식공간이 없으며, 동ㆍ식물들의 휴식과 수면을 위해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여의도를 처음 개발할 때 샛강은 개발대상.. 2023. 9. 20.
보라매공원 음악분수와 바닥분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은 공군사관학교가 떠난 옛 자리를 보수하여 1986년 5월 5일에 개원한 공원으로,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를 이어 받아 지금의 공원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보라매공원은 동작구는 물론 관악구와 영등포구와 닿아 있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시민들의 휴식ㆍ운동ㆍ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동영상 보라매공원 내에는 비행기 8대가 전시되어 있는 에어파크를 비롯하여 중앙잔디광장ㆍ음악분수ㆍ바닥분수ㆍ반려견 놀이터, 그리고 체육시설인 인조잔디축구장ㆍ테니스장ㆍ인공암벽등반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라매공원에는 특히 음악분수(연못)ㆍ바닥분수(테마 물놀이터)ㆍ벽천폭포ㆍ생태연못(계류)ㆍ정문 폭포 등 다양한 수경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보라매공원 음악분수 .. 2023. 9. 18.
서울역사문화특별전,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일하는 여성들’ 서울 중구 세종로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은 유서깊은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정리하여 보여줌으로써, 서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화하고 서울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A에서는 지난 2023. 5. 5(금)부터 오는 2023. 10. 3(화)까지 서울역사문화특별전 '한양 여성, 문 밖을 나서다-일하는 여성들'을 특별전시하고 있다. 한양 무녀들은 무적(巫籍)에 등재되어 무세(巫稅)를 부담하였으며, 이와 함께 한양에 사는 가난한 백성들의 구제와 치료를 맡은 활인서(活人署) 관서에 소속되어 병자들을 볼 봤다. 활인서는 도성 밖에 위치하여 전염병이 도성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활인서 주변에 무녀들이 모여 살며 죽은 혼령을 극락으로 .. 2023. 8. 14.
물레방아가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야외전시장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전통사회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양식ㆍ풍속ㆍ민속유물 등 한국인의 삶의 모습과 문화를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정겨운 시골풍경을 연출하는 물레방아를 비롯하여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인 오촌댁(梧村宅), 조선조 효자에게 내린 표창인 효자정려(孝子旌閭) 효자각과 효자문, 그리고 문인석 등 다양한 석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촌댁(梧村宅)은 조선후기 중산층 가옥형태를 잘 보여주는 가옥으로 상량문에 기록된 건립연대가 1848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 수 있으며,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1리에 있던 것을 2010년에 기증 받아 옮긴 건물이라고 한다. 오촌댁 건물은 가옥의 중앙에 마당이 있는 'ㅁ'자 형태로 외부 출입은 뒤쪽을.. 2023. 8. 2.
인간을 닮은 신들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 인도 동남아시아실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50개의 실, 그리고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과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등이 마련된 박물관이다. 박물관 상설전시 중 하나인 세계문화관은 ‘인간을 닮은 신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진 인도 동남아시아실을 비롯하여 이집트ㆍ중앙아시아ㆍ중국ㆍ일본ㆍ세계도자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미술에서 인간의 형상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종교미술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많은 신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종종 감각적이고 에로틱한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표현이 종교적 맥락에 등장하는 현상은 인도의 미술뿐만 아니라 신화ㆍ문학ㆍ음악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인간 신체의 감각적.. 2023. 7. 24.
다양한 꽃과 철새들이 있는 중랑천 여름풍경 서울 강북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경기도 양주시 불곡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북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다,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성수지점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한강 제1지류(支流)이다. 중랑천의 총 길이는 45.3㎞로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길며, 중랑천 하류는 완만한 물의 흐름과 낮은 수심ㆍ모래톱 등으로 철새들의 놀이터와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량천은 서울의 도봉구ㆍ노원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 여러 지자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구간별로 농구장ㆍ게이트볼ㆍ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중랑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지자체별로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 2023. 7. 19.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홍릉숲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숲은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으로, 제1수목원에서 제9수목원까지 침엽수ㆍ활엽수ㆍ관목ㆍ외국수목 및 약용식물 등으로 구분하여 고산식물원ㆍ약용식물원ㆍ난대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릉숲 전체 규모는 35.5ha이며 1,224종 초본 811종 등 국내외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며 홍릉수목원ㆍ홍릉시험림 등으로도 불린다. 홍릉숲은 예전에 고종(高宗)의 비(妃) 명성황후 능(陵)이 있었던 홍릉 지역이며, 이곳에 임업시험장을 설치하면서 수목원으로 조성되었으며 현재는 국립산업과학원 등이 입주하여 사용하고 있다. 홍릉수목원 초기에는 버드나무원ㆍ오리나무원ㆍ고산식물원ㆍ관목원ㆍ약용식물원 등을 관리하였고 1948년까지 전국 산지별로 수집한 식물 표본이 4천여.. 2023. 7. 17.
홍릉숲에서 만나는 우리나라꽃 무궁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홍릉숲은 국립산림과학원에 자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제1세대 수목원으로, 전체 35.5ha 면적에 목본 1,224종 초본 811종 등 국내외 식물유전자원 총 2,035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홍릉숲은 명성황후 능이 있었던 홍릉 지역에 제1수목원에서 제9수목원까지 침엽수ㆍ활엽수ㆍ관목ㆍ외국수목ㆍ약용식물로 구분하여 고산식물원ㆍ약용식물원ㆍ난대식물원 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릉숲에서는 울창한 나무숲을 따라 산책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다.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고 번식을 해 나가는 질긴 생명력을 지닌 꽃이라 한다. 무궁화 꽃의 빛깔은 흰색ㆍ분홍색ㆍ연분홍.. 2023. 7. 14.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청사기ㆍ백자 심화 특별전시, '귀얄과 분장의 묘미(妙味)‘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시대와 주제별로 제시된 6개의 상설전시관과 다양한 내용을 선보이는 특별전시관, 그리고 관람의 이해를 돕는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 분청사기ㆍ백자실에서는 지난 2022. 12. 9.(금)부터 다음 교체 전시까지 분청사기와 백자에 대한 심화 전시로 '귀얄과 분장의 묘미(妙味)’를 특별전시하고 있다. 조선의 분청사기는 장식 기법이 다양하며 그 중에서 흰색 분장토가 돋보이는 귀얄과 분장 기법은 오늘날 널리 사랑받는 장식 기법이라고 한다. 귀얄 분청사기가 무심한 듯 거친 붓질 자국이 매력이라면, 백토 물에 덤벙 담가 만든 분장 분청사기에는 백토 물이 흘러내리다 멈춘 순간이 그대로 .. 2023. 6. 12.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 특별전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에서는 지난 2022. 7. 16(토)부터 오는 2023. 7. 15(일)까지 ‘영원한 삶의 집, 아스타나 고분’에 대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아스타나(阿斯塔那) 고분 특별전시는 중앙박물관 소장 아스타나 고분 출토품에 대한 조사 성과를 특별 공개하는 것으로, 전시품을 무덤 내 공간에 따라 구성하여 투루판 지역의 독특한 장례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석굴사원은 중앙아시아의 종교유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벽화가운데 대부분은 투루판지역의 석굴사원에서 가져 온 것이며 일부는 쿠차지역의 벽화도 있다고 한다. 아스타나[阿斯塔那] 고분(古墳)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투루판시에서 동남쪽으로 35km 떨어진 곳으로, 투루판의 옛 도읍..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