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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39

대한제국 황실의 묘역, 영원(英園)과 회인원(懷仁園)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자리한 영원(英園)과 회인원(懷仁園)은 대한제국의 고종황제와 순종황제의 능인 홍유릉(洪裕陵) 인근에 자리한 대한제국 황실의 묘역이다. 영원(英園)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영친왕)와 의민황태자비를 합장한 원(園)이며, 회인원(懷仁園)은 의민황태자의 둘째 아들인 황세손 이구(李玖)의 원(園)이다. 의민황태자는 고종황제와 순헌황귀비의 아들로 1900년에 영친왕에 책봉되고 1907년에 황태자가 되었으며, 1910년에 국권을 잃은 뒤로 왕세자로 불리다가 순종황제가 세상을 떠난 뒤 명목상으로 이왕(李王)으로 불렸다. 1920년에는 일제에 의해 일본의 왕족 마사코(方子)와 결혼하여 일본에 거주하다가 1963년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1970년에 창덕궁에서 세상을 떠났다. 의민황태.. 2024. 2. 20.
대한제국 순종황제와 두 황후(皇后)의 합장릉, 유릉(裕陵)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자리한 유릉(裕陵)은 대한제국의 순종황제(純宗皇帝)와 그의 비(妃) 순명황후 민씨(純明皇后 閔氏), 그리고 계비(繼妃) 순정황후 윤씨(純貞皇后 尹氏)의 합장릉이다. 유릉은 황제와 두 황후를 함께 합장한 조선왕릉 중 유일한 동봉삼실 합장릉이며, 중앙에 순종 우측에 순정황후 좌측에 순명황후의 재궁을 두어 기존의 원칙을 따르지 않았으며, 이는 중국 황제 능 제도를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유릉(裕陵)은 능침ㆍ침전ㆍ홍살문 등이 직선형으로 배치된 홍릉과 달리 능침 공간과 제향 공간의 축이 각기 다르게 배치되었으며, 홍릉에 비해 능역의 규모가 다소 좁지만 석물은 홍릉에 비해 사실적이다. 유릉은 홍릉과 합칭(合稱)하여 홍유릉(洪裕陵)이라 불리며, 인근에는 영원(英園)ㆍ회인원(懷仁園)을 .. 2024. 2. 15.
고종황제(高宗皇帝)와 명성황후(明成皇后)의 합장릉, 홍릉(洪陵)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자리한 홍릉(洪陵)은 고종황제(高宗皇帝)와 그의 비(妃) 명성황후(明成皇后)의 합장릉(合葬陵)이며, 옆에 있는 유릉(裕陵)과 합칭(合稱)하여 홍유릉(洪裕陵)이라 불리며 사적 제207호로 지정되었다. 홍릉은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선포되고 왕이 황제가 됨으로써 능역 조성도 명(明)나라 태조의 효릉(孝陵)을 본받아 구조물을 대폭 확장하였으며, 종래의 정자각 대신 '一'자형의 정면 5칸 측면 4칸의 침전(寢殿)을 세웠다. 홍릉에는 능침의 호석(護石)인 양석(羊石)ㆍ호석(虎石) 대신 능침 앞에서부터 홍살문까지 기린ㆍ코끼리ㆍ해태ㆍ사자ㆍ낙타ㆍ말의 순으로 석수를 세웠으며, 또 문인석의 금관조복(金冠朝服)과 무인석의 성장(盛裝)이 강조되었다. 고종은 1919년에 홍릉(洪陵)에 초장 봉릉(初葬 封陵.. 2024. 2. 14.
비운의 왕비 정순왕후(定順王后)의 능, 사릉(思陵)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릉리에 자리한 사릉(思陵)은 조선 단종(端宗)의 비(妃)인 정순왕후(定順王后) 송씨(宋氏)의 능(陵)으로, 주변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릉(思陵)의 능 이름은 정순왕후가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며 살았다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사릉은 대군부인(大君夫人)의 예로 장사지낸 뒤 나중에 왕후의 능으로 추봉(追封)되었기 때문에 다른 능에 비해 소박한 편이다. 사릉의 정자각(丁字閣)은 맞배지붕으로 배위청이 짧아 전체 건물모양이 정사각형이며, 석물(石物)제도는 강원도 영월의 단종(端宗)이 묻힌 장릉(裝陵)과 마찬가지로 난간석과 무석(武石)을 생략하고 후릉석양(厚陵石樣)을 따랐으며 숙종 때의 양식이 잘 나타나 있다고 한다. 병풍석과 난간석이 .. 2024. 2. 6.
경기도 남양주의 역사와 문화유산, 남양주시립박물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에 위치한 남양주시립박물관은 남양주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역 문화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박물관이라고 한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은 2개의 상설 전시관과 함께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상설 전시관은 2층의 금석문실과 1층의 역사문화실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금석문실은 금석문 배우기, 시간 여행, 남양주의 금석문을 찾아서, 금석문 체험하기 등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문화실은 남양주의 역사와 생활상을 재구성한 전시실이며 남양주의 길을 묻다, 남양주에 들어서서, 남양주 역사 한눈에 보기, 선사시대 이야기, 왕실과 학문의 고장, 생활이야기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는 남한강.. 2023. 7. 5.
한강변의 습지 휴식공원, 물의 정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은 자연과 소통하는 한강변의 습지공원으로, 운길산역 건너편 북한강변의 들머리에 자리하고 있다. 물의 정원에는 자전거도로ㆍ강변 산책길ㆍ물향기길ㆍ물마음길ㆍ물빛길 등의 꽃밭 산책로와 전망 데크 등 휴식 공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북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물의 정원의 강변 산책길에는 대단위 초화단지가 조성되어 봄에는 화려한 개양귀비와 가을에는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봄날의 황홀한 양귀비꽃은 대부분 시들었지만 강변산책길 어느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따라 여유롭고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산책길.. 2023. 7. 3.
다산유적지의 다산기념관과 다산문화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유적지는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선생의 생가 여유당과 묘, 그리고 다산기념관ㆍ다산문화관 등이 있다. 정약용 선생은 전남 강진에서의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목민심서ㆍ경세유표ㆍ흠흠심서 등 실학을 집대성한 5백여 권의 주옥같은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다산기념관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 설명을 비롯하여 선생의 친필 서찰ㆍ산수도ㆍ목민심서ㆍ경세유표ㆍ흠흠신서 등 총 59종 308여점의 물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약용 선생은 전남 강진의 유배생활을 끝내고 이곳 마재로 돌아와 보속하는 뜻에서 기도와 고행의 삶을 살다 중국인 유방제 신부에게 병자 성사를 받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산문화관은 정약용 선생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 보는 공간으.. 2023. 4. 11.
다산생태공원의 화사한 봄꽃 향연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은 두물머리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팔당호를 따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강변에 16만 7천㎡ 규모로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다산생태공원은 연못과 실개울을 따라 수변ㆍ수생식물과 다양한 초화가 조성되어 있어 목련ㆍ산수유꽃ㆍ매화ㆍ미선나무꽃 등 화사한 봄꽃들과 종지나물꽃 등이 초록 잎새와 함께 상큼한 봄을 연출하고 있다. 종지나물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미국제비꽃ㆍ종지제비꽃이라고도 한다. 종지나물꽃은 뿌리에서 나오는 화경에서 4~6월에 길이 2cm 정도로 1개씩 달려 피며, 자색ㆍ흰색ㆍ황록색 등이 섞여 있으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길이 5~8cm 정도의 긴 타원형의 하.. 2023. 4. 10.
연경의 우정, 실학박물관 기획전시 경기도 남양주시 능내리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실학관련 유물과 자료를 수집ㆍ보존하며, 이를 연구ㆍ전시하고 있는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라고 한다. ‘실학(實學)’은 조선 후기의 개혁적ㆍ실천적 학풍을 가리키며 공리공론이 아닌 실용적 지식에 관심이 있었으며 교조적 이념이 아닌 실사구시를 추구하였으며 도덕만 외치지 않고 민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강구하였던 학문이다. 실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한중지식인들의 국경을 뛰어 넘는 우정을 주제로 한 실학박물관 특별기획전 ‘연경의 우정’을 전시하였다. 이번 특별기획전 ‘연경의 우정’은 조선 후기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한중 지식인들 간의 현실 인식과 우정을 통한 문화적 소통을 배움으로써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21세.. 2023. 4. 4.
강변 따라 산책하기 좋은 다산생태공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생태공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강변 16만 7천㎡ 규모에 물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한 수변공원이다 다산생태공원은 생태ㆍ역사ㆍ문화가 어우러져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수변 생태공원이며,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와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다산생태공원은 2012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생태복원을 위한 4대강 한강살리기사업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의 팔당 수질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되었다고 한다. 다산생태공원은 두물머리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팔당호를 따라 조성되었으며, 소내 나루전망대를 비롯해 수생식물원ㆍ연꽃단지ㆍ생태습지ㆍ생태연못ㆍ수변쉼터ㆍ소내데크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산생태공원에는 천혜.. 2023. 4. 3.
다산유적지의 정약용 생가, 여유당(與猶堂)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유적지는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선생이 태어나 생활하고 묻힌 곳으로, 사당ㆍ기념관ㆍ묘소ㆍ생가 등이 그대로 보존ㆍ복원되어 있다. 정약용은 서울에서의 관직생활과 전남 강진의 유배생활을 제외하고는 이곳 여유당(與猶堂) 생가에서 지냈다고 하며, 여유당 언덕 위에는 다산의 묘소도 있다. 정약용 선생은 1800년(정조 24년) 봄에 모든 관직을 버리고 이곳 고향 마현으로 낙향하여 집의 문미(門楣)에 여유당(與猶堂)이라는 현판을 붙이고 생활하였다고 한다. 여유당(與猶堂)이라는 이름은 “여(與)여!~ 겨울의 냇물을 건너는 듯하고, 유(猶)여!~ 사방을 두려워하는 듯 하라.” 라는 노자(老子)의 구절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여유당 생가(生家)는 1925년 을축년(乙丑年) .. 2023. 3. 31.
모란미술관의 화려한 가을단풍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에 자리한 모란미술관은 조각전문미술관으로 출발하여 현재에는 조각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비영리기관 미술관이라 한다. 모란미술관은 기획전시ㆍ상설전시ㆍ작가지원ㆍ청소년 교육ㆍ출판ㆍ작품수집 및 보존ㆍ연구 등을 주요사업으로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만인에게 알리는데 설립목적이 있으며, 1990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모란미술관은 현재 실내전시실 내부공사로 인하여 야외전시만 관람이 가능하며, 야외전시 광장에서는 아름답게 물든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모란미술관의 야외전시장은 8,600여 평에 이르는 넓은 공간으로,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작품 감상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라고 한다. 2021.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