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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속에 자리한 전통 초가집, 수내동 가옥(數內洞 家屋)

by kangdante 202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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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분당중앙공원(分唐中央公園)은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녹지공간으로,

분당호 호수와 더불어 잔디광장상록수광장역말광장황새울광장 등으로 이루어진 근린공원이다.

 

중앙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수내동 가옥(數內洞 家屋)

150200년의 역사를 지닌 한산 이씨(韓山 李氏)의 종택(宗澤)이라고 하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수내동 가옥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전통 초가 살림집으로,

원래는 1980년대까지 선산 안쪽에 약 70호 가량 모여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로 인하여 철거되고 이 초가집만 남았다고 한다.

 

수내동 가옥은 낮은 기단위에 네모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소량의 지붕 가구를 짜 올렸는데,

부재가 비교적 견실하며 치목도 반듯하여 19세기말의 건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가옥은 3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깥마당에 면한 자형 문간채는 6칸 규모의 우진각 초가로,

중앙에 대문이 있고 양측에 사랑방헛간외양간온돌방을 두었다.

 

자형 안채는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 동쪽방향이 트인 자형으로,

안방대청마루건넌방이 일렬로 배치되고 안방 앞쪽에 꺾이어 부엌과 광이 1칸씩 있으며,

안채 오른쪽에는 뒷간과 헛간이 각각 1칸씩 조성된 독립건물이 있고, 안채 뒤로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에 둘러싸여 있다.

 

충신 이경류 묘갈(忠臣 李慶流 墓碣)이 있는 비각(碑閣)

 

이증(李增) 신도비(神道碑)와 이경류(李慶流) 정려비(旌閭碑) 등이 있는 비각(碑閣)

 

 

아천부원군 이증(鵝川府院君 李增) 사우(祠宇)

목은(牧隱) 이색(李穡)7대손이며 한평군(韓平君) 지숙(之菽)의 차남인 조선 중기 문신인 이증(李增)

그의 부인 경주 이씨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는 사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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