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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한강의 작은 섬에 조성된 생태공원, 선유도공원(仙遊島公園)

by kangdante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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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여의도선유도밤섬노들섬 등 4개의 섬 중의 하나로,

원래는 섬이 아니라 육지에 붙은 해발 40m의 작은 봉우리(선유봉)였다고 한다.

 

선유봉은 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명소 중에 하나였다고 하며,

1925년에 대홍수로 인해 한강이 범람하자 선유봉의 암석을 캐어 한강의 제방을 쌓는 데 사용하면서 훼손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선유봉은 그 후 1962년에 제2한강교(양화대교)가 착공되면서 사라지기 시작하였고,

선유봉이 있던 자리에 모래밭 섬이 생기면서 선유도가 되었다.

 

선유도는 1968년에 본격적인 한강개발이 시작되면서 1978년에는 선유도가 정수장으로 변하였으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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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새 서울 우리 한강사업의 일환으로 1999년에 선유정수장 이적지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행 육교인 선유교 건설 등 2002년에 선유도공원(仙遊島公園) 조성을 마무리 하였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의 구조물과 낡은 건물을 재활용하여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환경교육의 장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폐기된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하여 공원으로 탈바꿈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장의 시설물의 일부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담쟁이와 줄사철 등을 심고 산책로와 휴식공원,

야외조각 등을 조경하여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선유도공원은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을 남겨 만든 녹색 기둥의 정원을 비롯하여

시간의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 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을 조성하여 물의 공원으로 탈바꿈하였고 환경재생 생태공원이 되었다.

 

이 탱크는 제2 NaOH 약품저장탱크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며, 현재는 수경기계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빗물방류 밸브는 선유정수장 당시 많은 빗물 유입 시 내부에 있는 빗물을 한강으로 방류할 때 사용하였던 것으로,

주철제 재질이며 무게가 11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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