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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한강의 작은 섬 선유도(仙遊島)에서 한 여름에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수련을 만나니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여름이 빨리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물 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흔히 한자어로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꽃잎이 접힌다 하여 잠자는 연꽃(睡蓮)이라 한다고 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황홀한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수련은 또한 연꽃과는 다른 꽃이며 연꽃과 구별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는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며,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할 준비를 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왜개연은 수련과의 다년생초 수생식물이며, 7~9월경에 황색 꽃이 피고 굵은 뿌리줄기가 진흙 속으로 넓게 뻗으며 연못이나 늪에서 자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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