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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洗美苑)에서는 지난 2018. 6. 22(금)부터 오는 8. 19(일)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원 곳곳에는 홍련과 백련이 만개하여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지만, 연못가에 핀 수련(睡蓮)은 기대했던 것만큼 많지 않고 듬성듬성 피어 있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였다.
수련(睡蓮)은 다년생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수련(睡蓮)은 특히, 흙탕물을 정화시키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그 우아한 자태가 더욱 아름답다.
수련의 속명(屬名) 님파이아(Nymphaea)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물의 여신 님프(Nymph)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물 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흔히 한자어로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꽃잎이 접힌다 하여 잠자는 연꽃 수련(睡蓮)이라 한다.
흔히 수련을 연꽃과 같은 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수련과 연꽃은 전혀 다른 꽃이라 한다.
수련과 연꽃이 구별되는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과 가을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할 준비를 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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