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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凌霄花)는 갈잎 덩굴나무이며 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반이라 부르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어서 타고 올라 7~8월에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 꽃이 피며 황홍색이지만 겉은 적황색이다.
옛날에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하여 양반꽃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하며, 생명력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줄기식물이다.
능소화는 애잔한 전설이 깃든 꽃으로,
소화라는 이름을 가진 궁녀가 임금의 승은(承恩)을 입어 빈(嬪)의 자리에 올랐으나
이후로 임금이 찾아주질 않아 기다림에 지쳐 상사병으로 죽었는데
임금님이 오시면 맞이하기 위해 담장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 자리에 핀 꽃이 능소화라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능소화꽃은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담장에서 높게 피며,
발자국 소리를 듣기위해 꽃잎을 넓게 벌린 꽃으로 핀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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