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 207,587㎡ 규모에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꾸민 물과 연꽃의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는 아름답고 화려한 수련과 연꽃뿐만 아니라 수생식물 약 70여종을 비롯하여 초본식물ㆍ목본식물 등 총 27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세미원에서는 지난 2024. 6. 28(금)부터 오는 8. 15(목)까지 ‘2024 연꽃, 수련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개장시간도 09:00~21:00까지 연장 운영하고 관람요금은 일반 5,000원 어린이ㆍ청소년ㆍ경노 등은 3,000원이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 라는 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며, 물과 꽃의 정원이라고 한다.
연꽃은 여러해살이풀 수생식물로 7~8월에 지름 15~20cm의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려 피며, 꽃잎의 길이는 8~12cm이고 너비는 3~7cm로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꽃턱은 크고 해면질이며 길이와 지름이 각각 10cm 정도로서 거꾸로 된 원뿔형이고, 꽃줄기에 가시가 있고 표면은 편평하고 수술은 여러 개다.
연잎은 지름이 40㎝ 정도의 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솟으며 녹색의 꽃받침 조각이 4~5개 달려 있다.
연잎 뒷면의 한가운데에 달리며 짧은 가시 같은 돌기가 있으며, 잎자루 안에 뚫려 있는 구멍은 땅속줄기의 구멍과 통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며, 더러움 속에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하여 불교에서는 속세의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쓴다고 한다.
세미원은 지난 2019년에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하였으며, 생태환경교육ㆍ체험교육ㆍ전시활동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정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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