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옛 김유정역(金裕貞驛)은 경의선 개통 당시에는 신남면의 지명에 따라 1939년부터 신남역(新南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남역은 그 후 2002년에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ㆍ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개칭되었으며,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이 준공된 후 신 역사로 이전하고 구 역사는 폐역이 되어 현재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



옛 김유정역에 들어서면 역사 입구에서 제일 먼저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신남 역장이 반기고 있으며, 이 조형물은 옛 신남역의 이름을 활용한 캐릭터라고 한다.
김유정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명(人名)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사례라고 하며, 경춘선 철길 위에 멈춰선 무궁화호 열차 2량은 각각 북카페와 춘천관광안내소로 개조하여 활용되고 있으며 책을 읽으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폐 역사가 된 대합실에는 그 당시의 추억을 알 수 있는 당시 사용하던 난로를 비롯하여 70~80년대 사용하던 승차권ㆍ통표 제어기 등 정겨운 옛 소품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역사 밖에는 옛 철로를 그대로 남겨놓아 색다른 운치를 더하고 ‘기다림’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옛 신호기ㆍ예쁜 벽화들이 있어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김유정은 1930년대에 혜성처럼 등단한 단편소설 작가로 이곳 실레마을이 고향이며, ‘봄.봄’, ‘동백꽃’ 등 대부분 소설의 작품무대를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이 된 실레마을 곳곳에는 작품 속 인물들이 살던 가옥들이 남아 있으며, 김유정이 세웠던 간이학교 금병의숙(錦屛義熟) 터에는 김유정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유정이야기숲은 옛 김유정역 부지에 김유정역과 연계하여 조성된 약 2,000평 규모의 스토리텔링 산책공원으로, 숲이라기보다는 철길을 따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외 테마파크라 할 수 있으며, 김유정의 문학적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라고 한다..
유정이야기숲은 옛 경춘선 선로의 철길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감성적인 문구와 텔레비전ㆍ액자모양의 프레임 등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김유정 문학의 낭만과 감성에 잠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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