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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을 닮은 부용화(芙蓉花)는 양귀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여인에 흔히 비유되는 꽃이다.부용화는 높이 1∼3m의 낙엽 관목으로 무궁화과에 속하며, 무궁화꽃과 꽃ㆍ잎의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지만 색깔크기가 더 크고 흰색, 붉은색, 분홍색 등 다양한 꽃색도 화려하다..
부용을 소재로 하여 심청전과 춘향전을 합쳐놓은 듯한 내용인 <부용상사곡>이라는 재미있는 작자, 연대 미상의 국문 고전소설도 있다...
평양을 유람하던 김유성은 명기(名妓) 부용(芙蓉)과 백년언약을 맺고 한양으로 간 사이, 부용은 신임 감사의 수청 강요에 못이겨 대동강에 투신하였으나 어부의 손에 구출된다.
김유성의 과거급제 소식을 접한 부용이 <상사곡(相思曲)> 지어 유성에게 보내게되고, 그녀의 소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이 다시만나 해로(偕老)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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