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은 자연과 함께하는 공원이라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며,
특히 봄날을 맞아 8만5천송이 대단위 튤립공원을 조성하여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 같다.
튤립(Tulip)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알뿌리 화초이며, 종(鐘) 모양의 꽃이 1송이씩 피며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 꽃잎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난다.
크기는 20~30cm로 자라며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튤립은 푸른색을 제외한 빨강ㆍ주홍ㆍ노랑의 원색뿐 아니라
고풍스러운 느낌의 색상과 흑자색ㆍ보라색ㆍ흰색 등 다양한 색과 형태로 피어난다.
튤립은 서늘한 곳에 있으면 꽃봉오리를 우아하게 다물고 단아한 모양새로 있지만,
온도가 오르면 입을 쩍 벌리듯 펼친다고 한다.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식물 중 하나로 약 4,000가지의 원예품종이 만들어졌다고 하며,
이들은 꽃피는 시기ㆍ꽃의 유형ㆍ식물체의 크기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몇몇 계통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에서는 1년에 무려 90억 송이 이상의 튤립을 재배한다고 하며,
튤립의 원산지는 네덜란드가 아니고 터키라는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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