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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인조(仁祖)와 인열왕후의 능, 파주 장릉(長陵)

by kangdante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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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에 위치한 장릉(長陵)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仁祖)와 왕비인 인열왕후 한씨(仁烈王后 韓氏)의 능()이다.

 

장릉은 왕과 왕비가 합장한 무덤 형태로 원래는 파주 운천리에 있었으나,

사갈(蛇蝎, 뱀과 전갈)이 장릉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으므로 1731년에 현재의 위치로 천장(遷葬)하였다고 한다.

 

 

능침(陵寢)까지는 출입이 제한되어 올라갈 수는 없었지만

장릉의 석물들은 합장으로 인해 척수(尺數)가 맞지 않게 된 병풍석난간석상석만 천장 당시 새로 설치하였고,

다른 석물은 구 장릉의 석물을 그대로 옮겨오는 등

옛 능에 설치되었던 석물과 새로 설치한 석물이 혼재한 상태라고 한다.

 

장릉(長陵)은 그동안 비공개 문화재였으나 20189월부터 개방하였으며,

조선왕릉의 장릉은 파주 장릉(長陵)을 비롯하여 추존된 원종의 김포 장릉(章陵)과 영월의 단종 장릉(莊陵) 3곳이 있다.

 

 

인조는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으며,

즉위한 이듬해에 이괄의 난(1624)으로 공주로 피신하였다가 환도하였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등에도 한양을 떠나는 등 재위기간동안 세 차례나 몽진(蒙塵)하였다.

 

내적으로는 당파간의 싸움이 격화되어 사회가 혼란스러웠고 백성의 삶은 어려워졌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삼전도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정축하성(丁丑下城)이라는 삼전도 굴욕(三田渡 屈辱)을 당하기도 하였다.

 

 

재실(齋室)은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陵參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례를 할 때에는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던 공간이다.

 

조선후기 문헌인 춘관통고(春官通考)에 의하면

장릉 재실은 전사청 8, 제기고 2, 안향청 6, 재실 5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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