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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한옥성당이라 독특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by kangdante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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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大韓聖公會 江華聖堂)

대한성공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또한 현존하는 한옥 성당 건물로서도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강화성당은 1896년에 강화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이 세례를 받은 것을 계기로,

대한성공회 초대 주교인 찰스 존 코프(Bishop Charles John Corfe)1900년에 축성한 한옥 성당으로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강화성당은 1893년 갑곶이 성 니콜라 회당에서 선교를 시작하고 1897년 조선왕실 통제영학당의 영국인 교관으로부터

관사와 대지 3천여 평을 매입하여 성바우로 회당이라 축복함으로서 선교본부를 강화 선내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조마가(3대 교주) 신부와 김희준(초대 한인 사제) 교우 등은 선교본부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당을 건축하고

이를 고요한(초대 주교) 주교가 1900년에 성베드로와 바우로의 성당으로 축성하였다고 한다.

 

 

강화성당의 건축구조는 장방형 중층구조로 한옥 전통 양식을 따르고

배 모양으로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고 40칸 규모로 지어졌다고 한다.

 

건물 외형은 전통 한옥 고건축 기법을 따라 중층구조의 익공식 건축양식을 선택하였으며,

내부구조는 서양식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응용하여 조화의 아름다움과 토착정신을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건물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고려하여 목재는 수령 백년 이상의 백두산 적송을 조마가 신부가 직접 신의주에서 구하여

뗏목으로 운반하였고 석재와 기와는 강화산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한옥 사제관은 성당과 함께 지어진 건물로 1985년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축하였으며

희준교육관 신축이후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성당축성 100주년 기념비는 배 모양의 기단석 위에 비석을 세우고,

강화출신 김성수 주교와 정철범 주교가 제막하였다고 한다.

 

 

성공회(Anglican church)는 교회의 전통과 성서의 권위를 공히 인정하는 보편적이면서도 개혁적인 교회이며,

극단의 의견을 배제하고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고자 하는 중도의 길을 걷는 열린 교회라고 한다.

 

현재 대한성공회는 독립 관구로써 서울대전부산 3개 교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수도회수녀회성공회대학교성 베드로학교나눔의 집 등의 특수선교단체와 복지관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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