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들녘에는 여기저기 아름다운 봄꽃과 풀꽃들이 곳곳에 피기 시작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의 봄은 아직 먼 곳에 있는 것 같아 안타갑기만 하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산수유ㆍ영춘화ㆍ개나리ㆍ진달래 등 봄꽃은 많이 알려졌지만,
관심을 갖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별꽃ㆍ점도나물꽃ㆍ벼룩나물꽃 등 풀꽃은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만 보이는 꽃이기도 하다.
별꽃은 이른 봄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며 흔히 밭잡초로 취급되기도 하는 풀꽃으로,
자초(滋草)ㆍ성성초ㆍ번루(繁縷)로도 불리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별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작은 별모양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봄에 일찍 꽃이 피는 식물 중 하나로 흰색의 꽃이 높이 10~20Cm로 5장이 나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짧은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별꽃의 줄기에는 한 줄로 길게 털이 나고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옆으로 뻗으며 덩굴 모양으로 뻗어 자라며,
잎은 난형으로 작고 마주난다.
별꽃은 쇠별꽃과 비슷하여 구분하기 쉽지 않으나,
별꽃은 쇠별꽃보다 크기가 작으며 암술대가 3개인 것이 암술대가 5개인 쇠별꽃과 구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점도나물꽃은 밭이나 들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가지가 갈라져서 비스듬히 자라고 검은 자줏빛이 돌며 윗부분에 선모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흰색의 꽃이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꽃잎은 5개로서 꽃받침 길이와 비슷하고 끝이 깊게 2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 암술대는 5개이다.
벼룩나물꽃은 논밭 뚝ㆍ들ㆍ초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며,
하얀 꽃이 4-5월에 피며 5개의 꽃잎이 깊게 갈라져 10개처럼 보이며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향기.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랑천에 핀 노란 풀꽃, 꽃다지 (48) | 2020.03.31 |
---|---|
작지만 아름다운 풀꽃, 큰개불알풀꽃 (40) | 2020.03.30 |
애기능터의 산수유와 영춘화 (46) | 2020.03.19 |
구봉도(九峰島)에서 만난 노루귀 (38) | 2020.03.13 |
양평 두물머리 다육식물(多肉植物) (42)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