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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형문화재3

중초사지(中初寺址)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삼층석탑(三層石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중초사지(中初寺址)에는 통일신라의 깃대기둥인 당간지주(幢竿支柱)와 고려 중기의 석탑인 삼층석탑(三層石塔)이 자리하고 있다. 당간(幢竿)은 절에서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그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곳을 중초사 터라 하는 근거는 서쪽 지주의 바깥쪽에 새겨진 기록에 의한 것으로, 기록에는 모두 6행 123자의 해서체로 새겨진 명문이 있으며, 명문에 의하면 826년(신라 흥덕왕 1년) 8월 6일에 돌을 골라서 827년 2월 30일에 건립이 끝났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당간지주에 문자를 새기는 것은 희귀한 사례이며, 만든 해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당간.. 2021. 5. 25.
7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진 만안교(萬安橋)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한 만안교(萬安橋)는 1795년(정조 19년)에 정조(正祖)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인 현륭원(顯隆園)에 참배(參拜)할 때 편리하게 건너기 위해 설치한 다리이다. 만안교는 길이 31.2m 너비 8m 규모의 7개의 홍예문(虹霓門) 다리로, 현재 다리 위에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콘크리트 난간도 덧붙여 놓아 원형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이며, 그 옆에는 만안교비가 세워져 있다. 만안교의 7개 수문은 매끄럽게 다듬은 장대석을 총총하게 잇대어 홍예문(虹霓門)를 형성하였으며, 홍예는 하단부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은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아랫부분은 모래 속에 묻혀서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없다고 한다. 7개의 아치 사이에는 크고 작은 선단석(扇單石).. 2021. 5. 24.
안양시(安養市)의 명칭으로 유래된 안양사(安養寺)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삼성산 기슭에 자리한 안양사(安養寺)는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처음으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전통사찰 제10호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날 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오색으로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구름 밑에서 능정(能正)이라는 노승을 만나 900년(신라 효공왕 4년)에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태조에 의해 처음 창건된 안양사는 1411년까지 기록이 전해 왔으나 6.25전쟁 이후에 옛 터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의 안양사는 옛 안양사 터로 추정되는 안양박물관에서 동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ㆍ명부전ㆍ삼성각ㆍ천불전ㆍ심검당 둥의 건물과 대웅전 건물 뒤에는 미륵보살상(彌勒菩薩像)이 있.. 202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