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상2 은은한 백제의 미소,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磨崖如來 三尊像)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자리한 마애여래 삼존상(磨崖如來 三尊像)은 가야산 계곡을 가로질러 비탈길을 타고 올라가면 커다란 자연 층암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다. 마애여래 삼존상은 은은한 미소를 드러내는 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의 보살상과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 지는 불상이다. 마애불 삼존상은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불상으로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며, ‘백제의 미소’를 보여주는 불상으로 동아시아의 찬란한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국보 제84호이다 삼존상은 현재를 의미하는 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왼쪽의 보살상과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은 각각 과거와 미래를 상징한다고 하며, 햇빛의 방향과 바라보는 .. 2024. 5. 2. 국립중앙박물관의 불교조각과 반가사유상 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우리나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장은 총 6개관과 50개의 실로 구성되어 12,044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3층 조각ㆍ공예관에는 불교조각실ㆍ금속공예실ㆍ도자공예실(청자ㆍ백자ㆍ분청사기) 등으로 나누어 700여점에 이르는 명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불교전시실에는 신라ㆍ고려ㆍ조선시대별 불상과 반가유상이 전시되어있으며 조선시대의 불상은 조선의 통치이념이 유교였기 때문에 고려시대처럼 국가주도의 불교문화는 융성하지 못하였으나, 불교가 1천년 넘게 우리 민족의 생활 깊숙이 파고든 역사를 바탕으로 그 전통을 면면히 이어갔다고 한다. 조선 초기 태조(太祖)나 세조(世祖) 때에는 왕실의 후원아래 수준 높은 불상을 .. 2019.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