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악산4

맑은 물과 싱그러운 숲이 있는 백사실계곡 백석동천(白石洞天)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에 위치한 백사실계곡은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주변 숲이 잘 보존되어 있어 생물 다양성 및 보존가치가 높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사실계곡은 흰 돌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백사실(白沙室)로 불리는 계곡이었으며, 백사실이라는 이름은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살았다고 전해지기는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백석동천(白石洞天)은 백사실 유적을 포함한 계곡 일대의 지역을 지칭하며,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의 수직면에 동천을 상징하는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고 음각한 바위가 있다. 동천(洞天)이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하며, 조선시대 한양에 유명한 동천은 북악산 자락의 이곳과 인왕산 자락의 청계계곡이 있는 청계동천이라고 .. 2021. 9. 10.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풍경 서울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 있는 남산(南山)은 높이 262m로 예전에는 목멱산(木覓山)ㆍ인경산(引慶山)ㆍ마뫼 등으로도 불렸으며,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시가지를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하늘에는 짙은 먹구름이 잔득 낀 날이었지만 전날에 봄비가 내린 탓인지 남산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의 중심가 전경이 제법 깨끗하게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남산(南山)은 동쪽의 낙산ㆍ서쪽의 인왕산ㆍ북쪽의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앙부를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서울의 고층빌딩을 감싸며 장관을 이룬다. 좌로부터 인왕산ㆍ북악산을 비롯하여 북한산의 향로봉ㆍ비봉ㆍ보현봉ㆍ백운대ㆍ만경대ㆍ인수봉 등이 웅장한 위용을 보여준다. 남산에는 조선 태조 때 능선을 따라 축성한 성곽이 아직 남아 있으며, 정상에는 높이 236.7m의 송신탑인 N서울타워가 .. 2021. 4. 14.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 공간, 삼청각(三淸閣)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의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삼청각(三淸閣)은 1972년 건립되어 1980년까지 여야 정치인들의 회담 장소로 애용되면서 요정정치의 산실이기도 하였으며, 남북 적십자회담 만찬장소로 활용되는 등 오랜 세월동안 국빈 접대와 정치회담 장소로 명성을 떨쳐왔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 요정문화가 쇠퇴하면서 1997년 일반음식점으로 바뀌었으나 경영난으로 건설회사에 팔려 고급빌라 건설이 추진되기도 하였으나, 2001년에 서울시가 사들여 현재는 새로운 전통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하였다. 새롭게 단장한 삼청각 정문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천추당(千秋堂)을 비롯하여 유하정(幽霞亭)ㆍ동백헌(東白軒)ㆍ취한당(翠寒堂)ㆍ일화당(一龢堂)ㆍ청천당(聽泉堂)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삼청각의 한옥 건물들은 .. 2018. 11. 1.
서울 성곽 4대문 중의 하나인 북대문(北大門), 숙정문(肅靖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은 남대문ㆍ동대문ㆍ서대문과 함께 서울 성곽 4대문의 하나로 속칭 북대문(北大門)이었으며, 4소문 중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과 함께 양주(楊州)와 고양(高陽)으로 왕래하는 통로였다. 서울 성곽의 다른 문과 함께 1396년(태조5년)에 창건되었으며, 처음에는 숙청문(肅淸門)이었으나 무슨 까닭인지 중종(中宗) 이후 모두 숙정문(肅靖門)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본래 북대문인 숙정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2006년 4월에 서울성곽 북악산 일원 전면 개방계획에 따라 숙정문과 촛대바위까지 시민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숙정문은 1504년(연산군 10년)에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동쪽인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고 하며, 이때 홍예(虹蜺.. 201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