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위치한 소풍정원(笑風庭園)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수변공원으로,
‘미소바람(미소 笑, 바람 風)이 머무는 정원(庭園)’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소풍정원에는 수변데크와 산책로를 따라 곳곳에 설치된 솟대ㆍ바람개비 등을 보는 재미와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그리고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한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소풍정원은 진위천(振威川)을 끼고 돌아 시원하게 탁 트인 경관과 수변 공간이 아름답고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도시인의 고향 향수를 자극하기도 한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섬 지역을 이화의 정원ㆍ무지개 정원ㆍ빛의 정원ㆍ지지배베 정원 등 4개의 주제를 담은 테마 섬을 조성하여
다양한 휴게공간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이화의 정원은 팔각정자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느낌의 공간을 조성하여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정원으로, 팔각정ㆍ전통 담장ㆍ배나무 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지개정원은 더불어 살아가는 다채로운 평택을 모습을 무지개 조형목과 켜켜이 쌓은 나무가지로 비유하여
다양한 문화의 포용ㆍ공존ㆍ화합을 담고 있으며,
무지개 숲ㆍ오름정원ㆍ휴게데크ㆍ초화원ㆍ오솔길 등으로 꾸며져 있다.
빛의 정원은 평택의 빛나는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는 정원으로
연속성 있는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한 공간 구상과 물방울이 퍼져 나가는 파동의 모습을 야간 경관조명기구를 통해 형상화하였으며,
갈대조명ㆍ정화의 샘ㆍ시간의 기중ㆍ초화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지지배베 정원은 사회ㆍ자연과 사람간의 소통공간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며
관계의 시작점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화합을 상징하는 정원으로,
소리나눔 파이프ㆍ대나무ㆍ억새군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 코로나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에 선정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로
소풍정원이 전국 7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소풍정원의 입장료와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며,
소풍정원 인근에 있는 바람새 마을은 핑크뮬리와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으나 작은 규모의 시설임에도 입장료 2,000원을 징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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