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기도

평택의 호국사찰, 서천사(署千寺)

by kangdante 2020. 10. 23.
728x90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에 위치한 서천사(署千寺)1352년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창건하여

1623년 인조반정 때 전소된 후에 1870년에 동파비구가 미륵불을 발견하여 사찰을 중창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泗溟大師)가 승병(僧兵)을 이끌고 주둔했던 곳으로 전해지며,

그 후 1929년에 중창불사가 있었다가 1953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1954년에 법당을 짓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석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주 법당인 미륵전(彌勒殿)을 비롯하여

각령전(覺靈殿)선훈당(先訓堂)안월당(安月堂) 등의 건물과 지장보살존상미륵불오층석탑산신각(山神閣) 등이 있다

 

안월당(安月堂)은 종무소이며,

각령전(覺靈殿)은 지옥의 중생들을 교화하고 구제하는 지옥세계의 부처 지장보살을 봉안한 곳이라고 한다.

 

 

석조여래좌상은 1870년 동파비구가 땅속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한 것으로 5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체 일부만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

 

석조여래좌상의 정확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사찰의 중창시기와 일제시대 포교당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에 석불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서천사의 규모는 작지만 평택의 호국사찰로 알려졌으며,

미륵전(彌勒殿)에는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41호인 석조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으나

출입문이 잠겨있어 아쉽게도 실물은 보지 못하였다.

 

서천사 언덕 위로 돌계단을 올라가면 산신각(山神閣)이 자리하고 있으며,

또 다른 돌계단 좌측 언덕을 올라서면 지견스님 부도와 부도비가 자리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