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기존의 항동저수지와 어울려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으로,
2,100여종의 다양한 식물과 향기원ㆍ장미원ㆍ암석원ㆍ잔디마당ㆍ어린이정원 등 25개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기원은 꽃향기와 흙냄새가 가득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곳으로, 다알리아ㆍ안젤로니아ㆍ숙근꽃향유ㆍ천일홍 등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식물의 신비감을 한층 높여 주는 테마정원이다.
다알리아(Dahlia)는 고원지역에 자생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원예적으로 개량된 품종은 무수히 많고 전국의 화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다알리아 꽃은 6~9월에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차례로 달리고 7~8가지로 매우 다양한 꽃 모양이며,
꽃 색깔은 빨강ㆍ노랑ㆍ분홍 등 밝은 색이 대부분으로 수술 5개 암술 1개이다.
안젤로니아(Angelonia)는 질경이과의 한해살이풀로써 아메리카 대륙과 서인도제도가 원산지로
건조와 더위에 강하며, 천사의 얼굴(Angelface Blue)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안젤로니아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통꽃으로, 꽃 색깔은 흰색ㆍ분홍색ㆍ보라색ㆍ파란색 등으로 다양하며,
다섯 장으로 갈라진 꽃잎은 좌우 대칭을 이룬다.
줄기는 가는 털이나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고 높이는 약 30~40cm까지 곧게 자란다.
숙근꽃향유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써 건조에 매우 강하고 햇빛이 좋은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나온 긴 꽃줄기에 원추꽃차례로 보랏빛 꽃이 핀다.
숙근꽃향유의 꽃차례는 10~20cm 정도 크기이고 꽃은 한쪽에 치우쳐서 한 방향으로 꽃이 피며,
수술 4개 중 2개는 짧고 2개는 길어 꽃 밖으로 나온다.
천일홍(千日紅)은 한해살이 초본으로,
전체에 털이 있고 원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cm 정도이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 있다.
천일홍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으며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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