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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봄을 알리는 버들강아지(갯버들)

by kangdante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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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난지한강공원은 한강변에 자리한 한강시민공원 중 하나로,

수변공원과 여가레저시설, 그리고 주변에는 습지생태원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우수(雨水)경칩(驚蟄)이 지나고 어느 듯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요즘,

강변에는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수변 들가에는 냉이꽃산수유꽃 등도 하나둘 꽃망울을 드러내고 있다.

 

 

버들강아지는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키는 1~2m정도로 자라며,

어린 가지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많은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솜털 같은 꽃을 피우는 버들강아지라는 이름은 피는 모습이 강아지 꼬리 같아 붙인 이름이라고 하며,

갯버들이라고도 한다.

 

 

버들강아지는 양지바른 냇가나 물가에서 흔히 자라며 줄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포기로 자라 덤불 형태를 이루며,

가지가 많이 생기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버들강아지 꽃은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꽃차례에 달리며 3~4월에 피고,

암꽃은 길이 2~5cm 정도로 약간 붉은빛이 돌고 수꽃은 위는 흙색 가운데는 붉은색 아래는 연한 초록색을 띤다.

 

 

갯버들은 이름 그대로 물이 흐르는 강가의 가장자리나 개울가를 좋아하며,

갯가에서 잘 자라는 버들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개의 버들이라고 불리다가 지금의 갯버들이 되었다고 한다.

 

갯버들은 종자에 솜털이 달려 있어 봄바람에 의해 날리다가,

냇가나 습지의 땅 위에 닿으면 1주일 이내에 발아하여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개체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산수유꽃은 암수 한 그루로 잎보다 노란 꽃이 먼저 피며,

4개의 타원형 꽃잎에 수술 4개 암술 1개로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진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라 한다.

 

냉이는 곳곳에서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들판습지둑 등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잘 자라며,

꽃의 네 꽃잎이 십자 모양을 이루며 서로 대칭을 보이고 잎줄기는 방사상으로 땅 위에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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