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자리한 송도 미추홀공원은 송도 신도시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공원으로,
송도 센트럴파크ㆍ해돋이공원ㆍ달빛축제공원 등과 더불어 송도의 대표적 공원이다.
미추홀공원 내에는 다도(茶道)를 배우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례원(茶禮園)을 비롯하여
경복궁의 경회루를 본뜬 인화루(仁和樓)와 연못,
그리고 설인정ㆍ홍인정 등 정자도 많아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전통양식의 공원이다.
미추홀공원에는 미추홀 바다(연못)ㆍ열린마당ㆍ문화마당ㆍ잔디마당ㆍ생태마당ㆍ산책로를 비롯하여
네모 모양의 연못인 방지(方池)와 시냇물이 흐르는 계류(溪流) 등이 있는 공원이다.
미추홀이라는 이름은 인천의 옛 이름으로,
이 공원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비류건국신화를 주제로
인천의 고대 독립국가인 미추홀 왕국의 역사적 이미지를 구현하였다고 한다.
공원 서쪽에 조성된 미추홀바다(연못)는 전통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의 건조한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하여 도입된
대규모의 수경시설이라고 한다.
미추홀바다는 인천의 역사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바다와 연관된 인천 8경 중 4경인 옛 인천의 해안선을 연못에 재현해 놓아,
인천 지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가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한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바다와 연관된 인천 4경은 인천 앞바다의 팔미도를 도는 범선을 뜻하는 팔미귀범(八尾歸帆),
고잔동에 있는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를 뜻하는 옥구어적(玉龜漁笛),
남동 전축조전에 있었던 섬의 아름다운 단풍을 뜻하는 장도단풍(獐島丹楓),
남동 앞바다 계관섬의 꽃과 같은 바위를 뜻하는 계관암화(鷄冠岩花) 등이라고 한다.
다례원(茶禮園)은 다도(茶道)를 비롯하여 국악ㆍ서예ㆍ도예ㆍ규방공예 등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며,
정겨운 장독대와 건물 앞 연못이 옛 정취를 자아내는 것 같다.
다례원의 장독대는 우리집 전통 장 항아리 갖기 일환으로,
시민이 자율적으로 관리ㆍ운영하는 장독대라고 하니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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