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에 위치한 중랑천(中浪川)은 서울의 하천 중에서 가장 긴 총 45.3㎞의 하천으로,
경기도 양주에서 발원하여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의 제1지류(支流)이다.
중량천변에는 자생하는 야생화뿐만 아니라 구간마다 꽃밭을 조성하여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며,
지금은 화사한 유채꽃이 중랑천을 노랗게 수놓고 있다.
유채(油菜)는 십자화과의 두해살이풀이며 유럽 지중해 원산으로,
추위에는 약하므로 햇빛이 풍부하고 따뜻한 지역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유채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거나 씨에서 나오는 기름을 추출할 목적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하며,
우리나라에는 중국 명나라 때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유채꽃은 3~5월경에 노란색의 꽃이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총상꽃차례로 피며,
크기는 약 1~1.5cm정도이고 꽃잎은 4장이다
유채의 어린 순은 식용으로도 쓰고,
유채(油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열매에는 38~45%의 기름이 함유되어 있어 씨를 이용하여 기름을 짜기도 한다.
유채는 높이 50~150cm 정도까지 자라며,
대개 가늘고 기다란 원뿌리가 있고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가운데가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윗부분의 잎은 밑이 귓불처럼 처져서 줄기를 감싸고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도는 연한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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