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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시흥 갯골생태공원

by kangdante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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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내만갯골의 폐염전과 갯벌의 생태를 보전하고 희귀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갯골생태공원에는 공원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흔들전망대를 비롯하여

갯골체험장갯골생태학습장염전체험장해수체험장소생물서식지 등 다양한 체험장과

코스모스댑싸리핑크뮬리 등 꽃밭도 조성해 놓았다.

 

 

갯골생태공원은 옛날에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였다고 하며,

습지보전법에 의거 전국에서 12번째로 연안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한다.

 

갯골은 일반적으로 갯벌 사이에 물길 형태로 나타나지만

시흥 갯골은 육지에서 바다로 유입하는 하천의 연장선상에서 발달하여

넓은 바닷가에 있는 갯벌과 다르게 물길을 따라 갯벌이 그대로 남아있는 내만갯벌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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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전망대는 잔디광장에 우뚝 솟아있는 높이 22m6층 목조 고층 전망대로 갯골생태공원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모양이 갯골의 바람이 휘몰아 오르는 느낌으로 갯골의 변화무쌍한 역동성을 표현하였다고 한다.

 

전망대 경사로를 오르면서 사방을 둘러보면 시흥시의 호조벌포동갯골월곶동장곡동을 두루두루 바라볼 수 있으며,

꼭대기에서는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사방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흔들전망대 주변에 조성된 억새들은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 자태를 자아내며

전망대 풍경을 한층 운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 생태공원으로, 칠면초나문재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鹽生植物)

붉은발 농게방게 등 각종 어류, 그리고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갯골생태공원 곳곳에는 사행성(蛇行性) 내만갯골로 인해 갯골을 건널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다리들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바라지다리와 미생의 다리는 규모도 크고 외형도 독특한 곡선의 아름다움이 있다.

 

바라지 다리의 바라지는 오랫동안 시흥에 내려온 순수 우리말로 누군가를 돌보아주고 도움을 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석(潮汐)에 의한 바닷물의 드나듦을 조절하는 수문을 바라지 수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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