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은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 문학작가 김유정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며,
김유정의 삶과 문학을 좀 더 가까이 소개하기 위해 설립하였다고 한다.
김유정문학촌은 강원도 내 최초로 문학진흥법에 의한 문학관으로 등록되어 2002년에 개관하였으며,
김유정추모제ㆍ김유정문학제ㆍ김유정문학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 생가를 비롯하여 김유정 기념전시관ㆍ김유정이야기 집ㆍ낭만누리 등을 통해서
김유정에 대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유정(金裕貞)은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로 1908년에 이곳 실레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연희전문학교를 중퇴 후 귀향하여 야학을 통한 농촌계몽활동을 펼치는 한편 작가로서의 꿈을 이곳에서 키웠다고 한다.
김유정 생가는 조카 김영수씨와 마을주민의 증언과 고증을 거쳐 2002년에 복원되었으며,
특히 김영수씨가 집의 구조와 크기 등을 상세히 기억하고 있어 직접 평면도까지 그려 복원하였다고 한다.
생가는 안방과 대청마루ㆍ사랑방ㆍ봉당ㆍ부엌ㆍ곳간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ㅁ자 형태이며,
그밖에 소설 속 인물들의 조형물ㆍ김유정기념전시관ㆍ김유정 상ㆍ디딜방아ㆍ외양간ㆍ정자ㆍ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다.
김유정 생가 이용시간은 09:30~17:00(하절기는 18:00)까지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ㆍ1월 1일ㆍ설날ㆍ추석 당일 등이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이고, 입장료는 개인 1인 2,000원(경로는 무료)이며,
생가에서 한번 발권으로 김유정 생가를 비롯하여 김유정 기념전시관ㆍ김유정 이야기집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김유정 기념전시관은 생가 내에 있으며, 김유정의 삶과 작품 등의 전시와 더불어
김유정이 몸담았던 구인회와 그의 문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관 내에는 김유정의 생애ㆍ소설 작품ㆍ관련유물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또한 작품의 배경이 된 당시 농촌상황을 미니어처로 전시하고 있다.
김유정이야기 집은 멀티미디어 시대의 눈높이에 맞춰 김유정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꺼번에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입체적인 전시물과 영상물 등이 마련되어있다.
김유정이야기 집은 로비에서 ‘김유정 늘 우리네 풍경 속에’를 시작으로,
‘인간 김유정 그가 걸어온 이야기 풍경’, ‘삶의 향기 짙게 베인 문학 속 이야기 풍경’,
‘다시 읽고 새롭게 바라보는 이야기 풍경’, ‘감성이 쌓이는 이야기 풍경’, ‘우리가 함께 하는 이야기 풍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유정이 남긴 30여 편의 작품 중 10여 편은 이곳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등장인물 또한 대부분 당시의 실존인물이었다고 하며
<봄ㆍ봄>, <동백꽃>, <소낙비>, <만무방>, <땡볕>, <따라지> 등
농민들과 도회지 서민 등의 애환을 그린 작품들은 우리 문단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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