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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폐역이 된 김유정역(金裕貞驛), 그리고 유정이야기 숲

by kangdante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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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위치한 김유정역(金裕貞驛)

경의선 개통 당시에는 신남면의 지명에 따라 1939년부터 신남역(新南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가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김유정역은 2002년에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2004년에 김유정역으로 개칭되었으며,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이 준공된 후 신 역사로 이전하고 구 역사는 폐역이 되어 현재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

 

 

김유정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명(人名)을 철도역 이름으로 삼은 사례라고 하며,

옛 경춘선 위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도 철로에 남아 운치를 더하고 정겨운 고향역을 보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역사 입구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나신남 역장이 반기고 있으며,

폐역이 된 역 대합실에는 그 당시의 추억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폐 열차를 개조한 열차 내부는 북카페와 관광안내센터로 탈바꿈하여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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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1930년대에 혜성처럼 등단한 단편소설 작가로 이곳 실레마을이 고향이며,

.’ ‘동백꽃등 대부분 소설의 작품무대를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의 배경이 된 실레마을 곳곳에는 작품 속 인물들이 살던 가옥들이 남아 있으며,

김유정이 세웠던 간이학교 금병의숙(錦屛義熟) 터에는 김유정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고 있다고 한다.

 

 

유정이야기숲은 폐역이 된 김유정역와 연계하여 경춘선 폐철선 부지에 소생태성 서식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라 한다.

 

유정이야기숲은 김유정 문학의 낭만과 감성에 잠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으며,

인근에 있는 김유정문학촌과 연계하여 김유정의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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