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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화려하고 우아한 수련(睡蓮)과 다양한 잠자리

by kangdante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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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계절마다 각각의 정원을 꾸며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에 맞게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2. 7. 1()부터 오는 8. 15()까지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수련(睡蓮)은 여러해살이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수련 꽃은 백색이지만 관상용은 여러 가지 색이 있으며,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뾰족한 녹색의 긴 타원형으로 4장이며 꽃잎은 10~20장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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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睡蓮)은 흙탕물을 정화시키고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수련은 물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밤에 꽃잎이 접히는 잠자는 꽃수련(睡蓮)이며,

수련을 보통 연꽃과 같은 꽃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수련은 연꽃과는 전혀 다른 꽃이라 할 수 있다.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 중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며,

잎의 끝부분이 직각으로 구부러져 얕은 냄비를 연상하게 한다하여 물쟁반이라고 부르며,

수련은 억새고 날카로운 가시로 무장하였으며 잎들은 더 많은 햇빛을 차지하기 위해 최대 지름 3m까지 커진다고 한다.

 

저녁 무렵에 피어나는 꽃은 파인에플 향이 나며,

꽃은 흰색으로 펴서 둘째 날에는 분홍색으로 변하고 셋째 날에는 여왕이 왕관을 쓴 대관식을 연상케 하는 빨간 꽃이 핀다.

 

 

세미원 연꽃 주변과 연못이 있는 수련 주변에는 나비잠자리실잠자리좀잠자리 등

다양한 종류의 잠자리들이 부지런히 오가고 있어 카메라도 분주히 오가게 된다.

 

나비잠자리는 머리가슴다리배 전체가 흑색으로 다리는 짧고 약하며,

나비잠자리의 뒷날개 너비가 현저하게 넓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나비잠자리의 앞날개 앞 끝의 1/4과 뒷날개 맨 끝의 약간 무색투명한 부분을 제외한

날개 부분은 청남색 물감에 금가루를 섞어 칠해 놓은 듯 찬란하게 반짝거린다.

 

한쪽 날개가 손상된 잠자리도 있어 웬지 짠한 느낌이 든다.

 

 

실잠자리는 강연못호수 등 습지에서 생활하며 잠자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보다 작고 날렵하게 생겼으며,

넓은 타원형의 겹눈이 튀어나와 있고 앉아서 쉴 때 날개를 접는 것이 다르다.

 

실잠자리는 유충과 성충 모두 포식성으로 다른 곤충을 잡아먹으며,

유충일 때에는 물속에서 살고 번데기 시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탈피하여 성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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