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에 위치한 퇴촌식물원은 3.000평 규모의 개인식물원으로,
1,500여종의 관상수ㆍ유실수ㆍ야생화ㆍ희귀식물들을 키우고 판매하는 식물들로 가득하다.
퇴촌식물원은 모든 식물과 화분들을 직거래로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하며,
식물원 내ㆍ외부에는 납풀ㆍ비비추ㆍ풍접초ㆍ여우꼬리선인장ㆍ털여뀌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향기가 진동한다.
납풀은 질경이과의 덩굴성 상록관목으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납풀이라는 이름은 납을 의미하는 플롬바고(Plumbago)에서 유래되었으며,
하늘꽃(sky flower) 또는 아우리쿨라타 플롬바고(Plumbago auriculata)라고도 한다.
납풀 꽃은 8~11월에 하늘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4~10개가 달려 피며,
화관은 통모양이고 꽃의 크기는 직경 2.5cm정도이며 꽃잎은 5개이다.
비비추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골짜기와 냇가 등 아무 땅이나 가리지 않고 잘 자라는 키 30~40cm 정도이며,
비비추라는 이름은 ‘비틀면서 나는 풀’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비비추는 연한 자주색 꽃이 7~8월에 곧게 선 꽃줄기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대롱 모양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피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부리는 종 모양으로 끝이 6개로 갈라진다.
풍접초(風蝶草)는 한해살이 초본으로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며,
8~9월에 홍자색 또는 백색의 꽃이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 잎과 꽃잎은 각각 4장이고 꽃잎은 길이 2cm쯤 되는 도란형으로 수술 4개 암술 1개이며,
원줄기는 높이가 60~120cm 정도이고 전체적으로 선모와 더불어 잔가시가 있다.
여우꼬리선인장은 길쭉한 꼬리에 털이 달려있는 독특한 다육식물이며, 꽃은 6~8월경에 붉은 색으로 핀다.
란타나(Lantana)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온실에서 월동하고 더위에 강하며,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온실 재배용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란타나 꽃은 두상꽃차례로 피고 6~9월에 흰색ㆍ분홍색ㆍ주황색ㆍ적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여
칠변화(七變花)라고도 한다.
털여뀌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으로 전국 각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며,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충분히 있는 토양을 좋아한다.
털여뀌 꽃은 7~8월에 가지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작고 오밀조밀하게 무리지어 빽빽하게 붉은 꽃이 피며,
원줄기 윗부분에서 나오는 가지에서 밑으로 처지고 꽃차례는 이삭꽃차례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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