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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100년의 삶과 기억이 담긴 마을, 돈의문 박물관마을

by kangdante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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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자리한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돈의문의 역사적 의의를 알리고

근현대 서울 100년의 삶과 기억이 담긴 마을의 가치를 보전하고자,

도시재생 방식으로 조성한 역사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마을 내에는 마을안내소를 비롯하여

돈의문구락부(俱樂部)돈의문역사관스코필드기념관생활사전시관새문안극장 등이 있으며,

또한 한옥길에는 한지공예전통자수음악복식다도닥종이 공방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근현대 100년의 삶과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가파른 언덕 등

정겨운 옛 새문안 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남겨 두고 그 자체를 박물관마을로 조성한 곳이라고 한다다.

 

돈의문마을은 1960년대부터는 가정집을 개조해 소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과외방으로 시작하였으며,

전면 철거 후 신축이라는 기존의 재개발방식을 탈피하여

마을을 통째로 박물관으로 만든 마을이라는 특색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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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길

 

 

돈의문구락부(俱樂部)는 클럽(Club)을 한자로 음역한 근대 사교모임을 말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개화파 인사의 파티스포츠문화교류 등이 이루어졌던 공간이라고 한다.

 

돈의문구락부는 프랑스인 부래상(富來祥)Plasilant’, 미국인 테일러(Taylor)’ 등 이 마을에 주소지를 둔 외국인들과

20세기 초 무도열풍을 일으킨 무도학관(舞蹈學館) 등 근대 돈의문마을을 소개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돈의문전시관은 돈의문(敦義門) 일대의 시대별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새문안 동네의 도시재생과 삶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종합전시 공간이다.

 

돈의문(敦義門)은 도성의 서쪽 문으로 1396(태조 5)

유교의 오상(五常)에 따라 ()을 두텁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도성삼군문분계지도(都城三軍門分界地圖)

 

서궐도 일부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풍수상의 이유로 1413(태종 13)에 돈의문을 폐쇄하고

북쪽에 따로 서전문(西箭門)을 내었으나 1422(세종 4)에 다시 서전문을 막고 돈의문을 열었으며

이때부터 돈의문에는 신문(新門) 또는 새문이라는 별칭이 붙어 돈의문 안쪽 동네를 새문안골이라 불렸다.

 

개항이후 서울-인천간 육상 및 수상교통이 늘어나고 경인철도 서대문정거장이 생기면서

돈의문 주변의 교통량이 폭증하였으며,

일제는 1915년에 돈의문을 철거하였고 이로써 돈의문은 한양도성 4대문 중에서 유일하게 사라지게 되었다.

 

경현당어제어필화재첩

 

 

문 안팎 동네의 골목과 집들은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교남동의 골목과 집들을

수년간 진행한 답사와 실측자료를 바탕으로 집골목나무간판과 맨홀까지 모형과 영상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주민들이 살던 한창 때 동네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으며,

성곽 터를 따라 들어선 유한양행 본사골목 안에 있던 LP Bar

현재 돈의문 전시관으로 쓰는 레스토랑 아지오한옥 식당골목 등을 담았다고 한다.

 

삼대가옥은 도시 한옥에 양옥일본식 가옥의 구조까지 합쳐져

근대 우리나라 건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스코필드기념관은 푸른 눈의 34번 째 민족대표로 불렸던 캐나다의 스코필드 박사 서거 50주년을 기념하여

돈의문박물관마을에 기념관을 개관하였다고 한다.

 

스코필드 박사는 캐나다 선교사로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로 한국에 왔으며,

19193.1운동 장면을 사진에 담아 해외에 알렸으며 일본의 비인도적인 행위를 해외에 폭로하였다.

 

 

생활사 전시관은 옛날 거실과 학생방, 부엌 등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가 살던 그 모습을 재현한 공간이라고 한다.

 

전시관에서는 부뚜막자개장어린이 좌식 책상 등 그 당시 소품들과 함께

응답하라 6080, 그 시절의 우리집으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다.

 

새문안 극장은 1960~80년대 영화관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1층은 예전 실제 영화 필름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그 시절 영화나 만화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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