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가학동에 위치한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 때 징용과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광산이었으며,
해방 후에는 근대화ㆍ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광명동굴은 1972년에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며 잠들어 있었으며,
2011년에 광명시가 매입하여 역사ㆍ문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동굴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광명동굴은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동굴테마파크이며,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을 문화예술 콘텐츠와 결합한 새로운 창조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광명동굴은 '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명소동굴이며,
동굴 곳곳에는 수많은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어둠을 배경으로 한 빛과 뉴미디어는 상상이상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동굴 아쿠아월드에는 아마존의 채식주의자 블랙 바 메티니스를 비롯하여 식인어로 알려진 피라냐,
빛깔이 열대어의 황제로 불리는 디스커스, 생김새가 인디언 칼을 닮은 인디언 나이프피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광명동굴은 총 8레벨로 수평갱도(0레벨)와 수직갱도(1~7레벨)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하 7레벨까지의 깊이는 무려 275m 경사지게 파 내려간 갱도를 따라 좌측과 우측에 채광을 하던 갱도가 위치하고 있다.
동굴 지하호수는 지하 2레벨에 위치하고 있고 지하암반수로 가득 차 있으며,
동굴속 작은 호수에 비치는 신비스러운 불빛은 호수에 숨겨진 엄청난 동굴세계를 보는 것 같다.
동굴의 제왕은 광명동굴 판타지 웨타 갤러리에 둥지를 뜬 길이 41m 무게 800kg의 조형물로,
세계적인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ㆍ호빗ㆍ킹콩 등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두 달여 동안 제작한 국내 최대의 용이라고 한다.
근대역사관은 과거 권양기실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권양기는 경사가 있거나 수직의 갱도에서 광물을 상부로 운반하기 위해 광차를 매달아 운반하였던 기계라고 한다.
폐광탐험에 나선 최초의 공무원은 많은 일들이 불빛이 닿지 않는 어둠의 저편에서
동굴과 문화예술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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