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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여름

by kangdante 2018.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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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언덕이다.

조그마한 뒷동산인 공원이기는 하지만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사랑받는 언덕이며, 정상인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공원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산사나무꽃을 끝으로 꽃들은 대부분 지고 없지만, 탐스럽게 붉게 익은 산딸기 열매와 개망초쉬땅나무꽃싸리나무꽃 등은 아직도 카메라 셔터를 유혹하고 있다.

 

산딸기는 6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하얀 꽃이 피며 꽃은 5장의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매는 7월에 검붉은 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개망초는 들과 길가에서 자라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식물로 키는 30~10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쌍떡잎식물 두해살이 잡초이며, 꽃의 모양이 계란과 비슷하다하여 계란꽃이라고도 한다.

 

쉬땅나무꽃은 중부 이북의 계곡과 산기슭의 습한 곳에서 자라며, 6~7월에 가지 끝에서 흰색의 작은 꽃이 원추꽃차례로 피며 꽃받침과 꽃잎은 5장이지만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가 서로 떨어져 있다.

싸리나무꽃은 산이나 들에 흔히 자라는 낙엽 관목으로 잎은 3개의 작은 겹잎으로 어긋나기로 나며, 7~8월에 보라색 꽃이 피고 줄기로는 싸리비를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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