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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이이(李珥)가 퇴관(退官) 후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던 화석정(花石亭)

by kangdante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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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위치한 화석정(花石亭)은 이이(李珥)가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낸 곳으로,

파주 임진 8(臨津 八景) 중 하나이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석정은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다시 중수하여 여가가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퇴관(退官) 후에는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화석정(花石亭)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초익공(初翼工)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원래 고려말기의 문신 길재(吉再)의 유지(遺址)였던 자리였으나

1478(성종 9)에 이숙함(李淑瑊)이 화석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1673(현종 14)에 중건하였으나

6.25전쟁 때 다시 소실 된 것을 1966년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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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정이 자리한 파주시 율곡리는 이이(李珥)의 고향으로 당시에는 서원도 있었으나 지금은 화석정만 남아 있으며,

정자 안쪽 뒷면에는 이이가 여덟 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가 걸려 있다.

 

화석정 정자는 장단 쪽을 향하고 있는데 바로 밑을 흐르는 임진강(臨津江)을 굽어볼 수 있고,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면 서울의 삼각산과 개성의 오관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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