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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강원도

한탄강 협곡과 기암괴석의 장관, 고석정(孤石亭)

by kangdante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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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고석정(孤石亭)

한탄강 중류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와 그 주변의 기암괴석의 계곡을 통틀어 말하며, 철원 8(鐵原 八景) 중 하나이다.

 

고석정 내의 고석(孤石)은 한탄강 협곡 내에 있는 높이 약 15m의 화강암 바위이며,

협곡 사이로는 옥수(玉水)처럼 맑은 강물이 유유히 흐른다.

 

 

고석정 일대의 강변 양쪽 협곡으로는 기암괴석과 깎아 내린 듯한 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강변에는 천연적으로 형성된 하얀 모래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이 나오게 된다.

 

고석정에서는 특히 고석정과 양합수지점을 일주하는 뱃놀이(고석정 통통배)를 즐길 수 있으며,

요금은 대인 6,600원 소인 3,3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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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은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정자에서 놀던 유서 깊은 곳이라 하며,

진평왕 때 세운 고석정 정자는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정자는 1971년에 복원하였다고 하며

고석정은 1977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강원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석정은 또한 조선 명종(明宗) 때 의적이라 불리던 임꺽정(林巨正)이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칩거하면서,

대적단을 조직하여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였던 본거지라고 한다.

 

 

고석정 일대의 기반암을 주로 구성하고 있는 화강암은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용암에 의해 형성되었으나,

54만 년~12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의해 고석은 완전히 파 묻혔고

그 후 강물의 침식작용으로 지표에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한다.

 

고석정 일대는 현무암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지형과 함께

현무암질 용암이 기반암 위로 흘러 용암대지를 형성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질지형 학습장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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